대구시, 설 명절 당일 비상진료 참여 의원·약국 모집 사활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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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  수정 2024-01-24 07:37  |  발행일 2024-01-24 제10면
대구시의사회·약사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 체계 구축
응급의료기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대구지역 응급진료 병원 현황.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 당일 문을 열 병원과 약국을 모집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사회·약사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명절 연휴 운영을 희망하는 병·의원과 약국이다. 비상 진료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운영 일자와 시간을 내달 1일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시는 설 명절 당일인 2월 10일 동네 의원 20곳 이상 운영을 목표로, 동네 의원과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명절 당일 비상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에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은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시는 2016년부터 명절 당일 비상 진료 참여를 독려하고자 '명절 비상 진료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 중이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는 18곳의 동네의원과 86곳의 약국이 문을 열었다.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자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사회가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매년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 진료에 참여해 준 의료기관과 약국 관계자들이 감사하다"며 "어려운 부탁이지만, 이번 명절 당일에도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의원과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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