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06.12]아파트 화단 꽃 한송이 꺾었다고...80대 할머니 절도 혐의 검찰 송치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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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2 09:52  |  수정 2024-07-23 09:40


1. 아파트 화단 꽃 한송이 꺾었다고...80대 할머니 절도 혐의 검찰 송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할머니가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었다가,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치매 초기 증상을 겪고 있는 이 할머니는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수십만 원 상당의 합의금까지 종용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머니의 딸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꽃 한 송이를 꺾었다는 이유로 판단력이 흐린 팔순의 노모에게 기어코 절도범 딱지를 붙이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매정함에 무척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습니다.


2.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 내년 3월 국립 경국대학교 출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통합해 내년 3월 '국립 경국대학교'로 공식 출범합니다. 경국대는 '경상북도 종합 국립대학교'란 의미입니다. 구체적인 통·폐합 시기는 내년 3월 1일입니다. 캠퍼스는 인문·바이오·백신 분야 등 지역 전략산업 위주의 안동캠퍼스와 지역 공공수요 기반 인재양성 중심의 예천캠퍼스로 운영됩니다. 2025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안동캠퍼스 1천429명·예천캠퍼스 11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3. 이철우 도지사 “유전 대비 영일만항 두배 확장 준비” 지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포항 앞바다 유전에 대비해, 영일만항 두 배 확장을 준비하라고 도청 간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영일만대교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4. 이 지사 "통합돼도 대구시·경북도청사 기존대로 운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 청사를 기존대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청사 위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하고, "더 추가되는 외청 등은 균형 발전 관점에서 북부권으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또 행정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대구시 'TK 통합추진단' 신설…연내 특별법 제정 의지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단'을 꾸리고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통합추진단은 1국, 2과 15명 규모로 구성됩니다. 추진단은 TK 통합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목표로 법안 마련과 경북 북부 지역 등에 대한 균형 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6. 대구 달서구 공원 28곳 '금주 구역'으로 지정 계획

대구 달서구가 근린공원 6곳, 어린이공원 21곳, 수변공원 1곳 등 모두 28개 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달서구는 공원 내 음주로 인한 피해를 막아 쾌적한 이용을 도모하고, 금주 문화 확산과 건전한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공식 지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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