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08.06] 폭행당해 전치 8주 부상...“경찰, 2주간 피해자 조사조차 안했다”주장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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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6 09:53


1. 폭행당해 전치 8주 부상...“경찰, 2주간 피해자 조사조차 안했다”주장

5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밤 11시 39분쯤 서구 비산동의 한 골목길에서 30대 외국인 여성 A씨가 5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 B씨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오른쪽 어깨뼈 탈골, 안와골절 등으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 남편은 "아내가 지인들과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모욕받고 폭행까지 당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고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느라 피해자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2. 포항 호미반도 일대 동해안 최대 규모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

해양수산부가 경북 포항 호미곶면 대동배리부터 구룡포를 거쳐 장기면 두원리까지 약 71.77제곱킬로미터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입니다. 포항시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 해양 생태계 및 관광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호미곶 인근 해역 0.25제곱킬로미터가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3. “해파리 만지지 마세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쏘임 사고 주의보

최근 동해안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피서객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포항 이가리 간이 해변에서 아동 2명이 해파리에 다리를 쏘이는 등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6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남아 있는 촉수를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얼음찜질 또는 온찜질로 상처 부위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4. 반효진의 땀이 배인 대구사격장 국제사격장으로 시설 보완 추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구체고 반효진의 땀과 눈물이 배인 대구사격장이 세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사격장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사격장 시설 보완을 위한 사업비는 약 19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대구시는 국제대회 기준에 적합한 시설 확충과 더불어 부족했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시는 국제 기준을 갖춘 대구사격장에서 2027년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와 장애인 사격 월드컵, 2030년 장애인 세계 사격선수권 등 세계 주요 대회를 모두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5.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조사 진행 예정

최근 발생한 경북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조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원인 및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대규모 대학의 경우 자격을 갖춘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지정 의무화와 개인정보보호 수준 평가 등을 통해 대학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6. "유아 수 감소에"…대구 공립유치원 한 곳 '폐원' 예고

대구시교육청이 공립 유치원인 칠곡초등 병설유치원의 폐원을 행정 예고했습니다. 유아 수 감소로 칠곡초등 병설유치원은 최근 2년간 휴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칠곡초 병설유치원은 향후에도 유아 수 증가 가능성이 없어 유치원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며, "이에 2025년 3월 1일자로 해당 유치원을 폐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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