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휴가철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감했습니다. 지난 7월 초중순 개장 이후 포항·경주·영덕·울진의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7월 말 기준 13만5천800명 수준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26만5천여명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특히 포항 방문객 수는 3만6천342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5만5천87명의 4분의 1입니다.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는 늦은 장마 후에 폭염 등 이상기후가 연달아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올해는 해파리라는 복병이 찾아왔습니다. 지자체들은 해수욕장과 연계된 행사를 확대하는 등 방문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2. TK신공항 광역급행철도·대구권광역철도 2단계, 국토교통부 신규 사업 지정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김천과 구미 간 사업이 국토교통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정됐습니다. 서대구와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 급행철도는 총연장 61.3킬로미터이며, 사업비는 2조 444억원입니다. 김천과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총연장 22.9킬로미터이며, 사업비는 458억원입니다. 이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3.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과학영재학교 설립 추진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됩니다. 달성군과 대구경북 과학기술원 즉 디지스트는 7일 오후 디지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억 원을 투자해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용역은 KDI 국제정책 대학원 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 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4. 불볕 더위에 모기 극성...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 조심
연일 계속되는 불볕 더위에 모기가 극성을 부리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 모기'의 밀도가 10.4개체로 나타났습니다. 평년의 5.5개체보다 두 배 가량 높습니다. 지난달 25일 기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 모기'도 전체 모기의 58.4 퍼센트를 차지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뎅기열 감염병도 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로부터 유입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이철우 경북도지사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에 올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를 '기업을 위한 경북'에 올인합니다. 이 도지사는 6일 도청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산업화 시기에는 정부가 나라를 이끌었지만, 이제 기업이 나라를 이끄는 시대"라며 "기업 프렌들리를 넘어서는 '기업을 위한 경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기획TF'를 구성해,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전략회의'도 신설해 실행·점검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6. 유도 은-동메달 획득 허미미, 군위 집시마을 허석의사 기적비 참배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킬로그램급 은메달과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소속 허미미가 6일 한국에서 첫 일정으로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시마을을 찾아 5대조인 허석 의사 기적비를 참배했습니다. 허미미는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못한 게 아쉽지만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오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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