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박정희 생가 찾아 “나라 사정 어려워, 아버지 생각 많이 나”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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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7 16:27  |  수정 2025-05-28 09:40  |  발행일 2025-05-28

움직이는 '선거의 여왕', 구미 박정희 생가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난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공개 행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참배 후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이곳 구미 아버지 생가, 옥천에 어머니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다"며 "더욱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에 지지자 수십여 명이 생가 앞에 모여 빨간 풍선을 들고 이름을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고, 일부 지지자와 악수하거나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생가 내 추모관에서 부모의 영정 앞에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오후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잇달아 방문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 상황에 대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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