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논공읍 북7리 찾은 4남매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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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6 10:31  |  발행일 2025-07-16

[달성청춘별곡] Ep.02 달성군 논공읍, 어르신 웃음꽃 4남매가 책임진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북7리 경로당이 웃음으로 물들었다. 지난 5월 19일 마을 어르신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와 흥으로 정을 나누는 특별한 프로젝트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가 논공읍에서 그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갔다.


'달성청춘별곡'은 청년 4명이 직접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마을공감 프로젝트다.


논공읍은 비슬산 자락 아래 너른 들판과 전통마을이 어우러진 곳으로, 북7리 일대는 특히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뜻한 마을 공동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경로당에는 그 정겨운 마을 분위기만큼이나 따뜻한 사연들이 이어졌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경자(80대) 씨는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이씨는 노래 후 "남편은 일찍 세상을 뜨고, 혼자서 자식 넷을 키웠다.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 자식들 마음 아플까 혼자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나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오늘 이렇게 노래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 진행을 도와준 이수자 북7리 이장은 "젊은 친구들이 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주니 정말 즐겁다"며 "평소엔 자주 못 뵙던 어르신들까지 다 같이 모여 밝은 얼굴로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는 삶과 삶이 마주하는 정서적 공감의 무대로 유튜브 영남일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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