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 들녘에 울려 퍼진 트로트… ‘달성청춘별곡 4남매’의 여섯번째 여정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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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2 11:27  |  수정 2025-08-22 11:36  |  발행일 2025-08-22

[달성청춘별곡] Ep.06 최후의 방어선 달성군 하빈면에서 사랑 온정 다 느껴지는 노래 한 자락 듣고가세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달성군 하빈면 동곡2리 경로당에 낯익은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낙동강변의 전원 풍경과 비슬산 자락의 푸르름을 배경으로,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의 여섯번째 무대가 막을 올렸다. 참외 주산지로 유명한 하빈은 풍요로운 들녘만큼이나 사람살이가 넉넉하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4남매는 하빈면의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노래 한 소절이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재희 이장은 "하빈에 이런 행사는 처음인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다들 협조해주셔서 좋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 직접 오른 서정옥 부녀회장은 "처음에 결혼해서 이 동네 왔을 때는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잘 살거야'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위로를 받았다"며 "이 노래 부르고 우리 동네도 좋은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는 달성군,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영남일보가 함께 기획·제작하는 세대 공감 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다. 4남매는 달성군 곳곳의 경로당을 돌며 노래와 대화로 세대를 잇고, 마을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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