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군위 대율초, 공공매각 확정…지역 폐교의 주민 활용성 높인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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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14 16:42  |  수정 2026-10-14 16:43  |  발행일 2026-10-14
부계면 대율초 부지, 지난달 군위군에 매각 완료
매각금액 47억원, 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탈바꿈
지난해 군위남부초 매각해 소방서 및 관제센터 계획
대구교육청, 군위 발전 시 휴교 학교 재개교 준비 중
지난달 군위군에 매각된 대율초등학교 전경.  이 학교는 2012년 폐교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달 군위군에 매각된 대율초등학교 전경. 이 학교는 2012년 폐교됐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군위가 대구시에 편입된 후 좀처럼 진전이 없던 초등학교 폐교들이 속속 매각되고 있다. 폐교 2곳이 이미 매각을 완료했고, 나머지 한 곳은 매각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군위군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폐교부지는 향후 숙박시설·소방서·CCTV 관제센터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구시교육청 군위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지난달 11일 군위 부계면에 있는 대율초등 폐교부지가 군위군청에 매각됐다. 매각금액은 47억6천만원(㎡당 41만원)이다. 대율초는 전체 부지 1만668㎡ 규모에 건물 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군위군은 매입한 부지를 활용해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2011년 재학생 16명이었던 대율초는 이듬해 3월 부계초와 통폐합됐다. 폐교 후에는 군위군이 공공 활용 목적으로 단기 대부를 했다. 이어 민간을 통해 가족체험학습장(오토캠핑장)으로 8년가량 사용됐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군위군과 매각 협의를 시작했다. 대구시의회의 매각 심의와 주민 의견 청취를 거쳐 지난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엔 군위남부초등이 군위군에 매각됐다. 군위남부초는 1998년 폐교된 후 자체 '학생문화예술체험장'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고, 관련 시설을 대구 도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자 체험장 운영은 중단됐다. 2024년 매각 협의에 들어가 지난해 소유권이 군위군으로 넘어갔다. 당시 매각금액은 18억7천만원. 군위남부초 자리에는 군위소방서와 CCTV관제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폐교가 주민안전과 직결된 공공시설로 대체되는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현재 효령면에 있는 오천초등 부지 매각도 추진 중에 있다. 이 폐교는 1993년 폐교된 후 민간에서 기계류제작소로 20년가량 활용했다. 대부계약은 2024년 말 종료됐다.


아울러 대구교육청은 2023년 7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군위초·중·고교 등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를 통합했다. 통합으로 휴교 중인 학교는 현재 6개교다. 교육청은 폐교시키지 않고 일단 휴교로 두고 있다. 향후 옮겨갈 TK공항이 활성화된다면 필요에 따라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교육지원청 김두열 교육장은 "매각된 폐교 부지는 지자체의 공익 목적 개발 계획이 있었기에 매각 결정을 했다"며 "대구교육청 방침은 현재 남은 휴교를 향후 TK공항이나 군부대가 들어오면 인구 증가에 따른 재개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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