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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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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독서와 삶
우리나라 성인의 60%가량은 연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 조사'(2022년 9월∼2023년 8월)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도서 한 권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은 1994년 독서 실태조사 이후 가장 낮은 43%였다. 가정이나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많았던 코로나19 시절인 직전 조사연도 2021년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격년제 조사인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최초에 조사한 1994년에는 86.8%였으나, 3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독서 매체인 전자책이나 듣는 책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은 32.3%에 그쳐 성인 10명 중 7명은 1년에 종이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모든 독서 매체를 합친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도서 구매량은 종이책 1권, 전자책은 1.2권에 불과했다. 독서 전문가들은 영상 매체의 영향력 증가와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독서량을 감소시킨 주범으로 보고 있다. 조선 4대 세종은 신하에게 독서 휴가까지 주면서 독서를 권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골치 아픈 국사에서 잠시 벗어나 독서를 통해 학문과 경륜을 넓히도록 배려했다. 생활 속 독서는 삶의 질 향상과 자기 계발과 직결된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 의사),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스승이다"(G. 바슐라르),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면서 정신의 음악이다"(소크라테스)라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독서 속담을 곱씹어 볼 때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새마을운동 배우고 싶어요" 동남아 중남미 국가 새마을재단 러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전 세계 국회의원, 공무원, 대학 총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새마을재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메당군 공무원 11명은 지난 10~16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 새마을재단을 찾아와 새마을운동을 연구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수메당군 헤르만 수르얏만 군수가 선발한 수메당군 인적자원개발국장을 포함한 공무원 일행은 우리나라의 농촌 발전을 이끈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인을 배우고 돌아갔다. 3월 31일~4월 4일에는 마힌다 야파 와베와르나다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를 위해 새마을재단을 찾았다. 이들은 성주군에서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달 20일에는 베트남 호찌민대 오 티 펑란 총장 일행 17명이 새마을재단을 방문했다. 호찌민대 방문단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둘러 분뒤 2016년 호치민 대학에 설립한 베트남 새마을연구소 운영방안과 새마을운동 연구를 협의했다. 그달 19일에는 몽골 국립과학대학교 교수 일행 17명이 새마을재단을 방문해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전자 분야 의 경제 성장을 주도한 새마을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1~2월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신농촌 중앙조정위원회 관리직 공무원, 과테말라·엘살바도르 공무원, 아프리카 내륙 차드의 농업 담당 국무장관 일행, 중국 허난성 농업농촌청 부청장과 농업기관 대표단이 새마을재단에서 새마을운동을 연구했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는 "새마을재단 스리랑카 현지 사무소는 지난달 6일 스리랑카 국회가 ‘스리랑카 국회 협력 기관 지위를 인정할 정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해외로 널리 알리는 사업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재단 연수 기간에 성주군을 찾아가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 보고있다.스리랑카 국회의장과 사무처 직원 일행이 새마을재단 연수 기간에 성주군을 찾아가 참외 생산 시설을 둘러 보고있다.
경북 구미시, 구미 의료기관 최초로 강동병원에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구축
경북 구미시가 신생아~소아~ 청소년~ 생애 말기까지 전 생애를 책임지는 의료 체계를 갖췄다.시는 17일 구미강동병원에서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했다. 호스피스 병동에는 시범 운영 11개월간 전문의 1명, 간호사 8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0명이 의료진이 상주한다.보건복지부가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한 구미강동병원은 2023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병동을 시범 운영한 결과 중앙호스피스센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생애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과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전국 104곳, 경북에는 6곳에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구미시에는 지난해 1월 순천향대학 구미병원이 운영하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1년 만에 9천17명을 치료해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대표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지난 3일 경북에서 처음으로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문을 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명, 산부인과 1명)과 간호사 7명이 24시간 분만과 중환자를 담당하는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 가동으로 임산부와 신생아 의료서비스를 맡고있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생애 말기 환자가 임종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종을 맞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분담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을 마친 김장호 구미시장과 내빈들이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구미강동병원에서 열린 입원형 호스피스 병동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있다..
이장과 통장 인기 급상승, 시험으로 뽑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이장의 위상과 대우가 달라지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시험으로 선발하는 ‘통장 고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구미시 17개 동에서는 최근 1년간 공고한 통장 후보자 모집에 2명 이상이 지원해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른 곳이 28곳이나 된다. 통장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원평동으로 3통장 모집에는 6명, 14통장은 5명, 4통장은 4명이 지원했다. 8개 읍·면·동 이장 모집에는 19개 리(里)에 2~4명이 지원했으나 시험 대신 협의와 양보로 이장을 선출했다.통장 필기시험은 구미시정, 해당 동(洞)의 동정을 중심으로 동장이나 팀장이 문제를 낸다. 면접시험은 동장, 팀장, 통장협의회장이 맡는다. 통장 후보자는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서면·면접 심사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과거 통장은 사소한 주민들의 민원을 포함한 궂은일을 처리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 기피 현상을 보였으나 요즘은 월급, 상여금 등 급여 인상으로 통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통장은 월 40만 원의 급여와 한 달에 2차례 열리는 회의 수당 4만원(1회 2만원)을 받는다. 상여금은 최대 200% 지급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60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중·고교생이나 대학생 자녀가 있는 통장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업무 중 사고를 당하면 상해보험 혜택도 있다.구미시 통장 678명의 나이는 30대 이하 1%, 40대 14%, 50대 41%, 60대 39%, 70대 이상 5%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남자 통장은 40%, 여성 통장은 60%로 여성 통장이 강세다. 구미시 관계자는 "통장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공정성 확보와 능력을 두루 갖춘 통장을 선발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통장 지원자가 1명이라도 시험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최근 1년간 17개 동에서 선발한 통장 28명을 대상으로 선발 필기 시험과 면접을 치른 구미시 전경.
구미시의회, 구미시 산하 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최초로 연다
경북 구미시 산하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구미시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사상 최초로 열린다.구미시의회는 15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7명의 인사청문특별위원을 선임했다. 특별위원장은 김춘남 시의원, 간사는 김근한 시의원, 위원은 강승수·김재우·장미경·장세구·추은희 시의원이 각각 맡았다.16일에는 인사청문회 세부 계획과 후보자 출석요구서를 구미시로 보낸 뒤 22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거쳐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다.인사청문 후보자는 △직업·학력·경력 사항 △병역 신고 △재산 신고 △최근 5년간 소득· 재산세 납부 실적 △범죄경력 △논문과 연구 실적 자료 △인사청문회 공개 동의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지난 2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로 선정된 문 후보는 동아대 학·석·박사 출신으로 경운대 부총장으로 있다. 그는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구미시의회는 지난 1월 구미시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안에 대해 시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인사청문 대상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구미시 장학재단 이사장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장 △구미도시공사 사장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다.김춘남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구미시의회 최초의 인사청문회는 구미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투명·공정성, 업무 능력, 책임감 검증, 주민 대표 기관의 정당성 확보 등에 대한 후보자의 자세와 정신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15 열린 구미시의회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구미시의회 제공김춘남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위원장
구미상의, '천원의 아침밥' 완판 행렬
"1천원으로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출근했습니다."구미상공회의소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영남일보 4월9일자 9면 보도)이 열린 12일 구미상의 정문 등에는 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구미상의가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운영한 4곳에는 근로자 1천100명이 몰려 준비한 재료가 30여 분 만에 매진됐다.천원의 아침밥 행사는 △공단동 순천향병원 건너편 노상 공영주차장 △송정동 구미상의 회관 정문 △구미역 앞 광장 △산동읍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정문 교차로 앞 등에서 진행됐다.구미상의 회원사 임직원은 사원증과 명함을 보여주면 무료로, 비회원사 근로자는 1천원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근로자에게도 무료로 아침밥을 제공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순천향병원 인근 공영주차장 푸드 트럭에서 천원의 아침밥(샌드위치, 음료수)을 직접 팔거나 나눠줬다.구미상의는 천원의 아침밥이 호응을 얻으면서 아침밥 대상 인원과 장소, 종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2017년 대학이 도입한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식비 1천원을 지원하면 대학이 나머지 식비를 부담해 대학생은 1천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복지 사업으로 시작했다.구미상의 관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구미산단 근로자들이 아침밥 한 끼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1천원 아침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상의가 구미역 광장에서 마련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려는 근로자들이 줄을 서 있다.
경북 구미시, 신라불교초전지 기념품 3종 출시
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아도화상(我道和尙)이 신라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것을 주제로 관광기념품 3종이 개발됐다.구미시 관광상품개발 TF팀이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은 △실크 스카프 2종 △복숭아향 주방 비누 & 천연수세미 세트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이다.고급 스카프는 신라불교 문화를 상징하는 복숭아를 활용한 밝은 분홍색 스카프, 차분한 남색 스카프로 100% 비단이다. 복숭아향 비누와 수세미 세트는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만발한다는 도리사의 의미하는 주방 비누, 수세미 비누 받침대, 천연수세미 세트다.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은 하늘에서 내려본 신라불교초전지의 경치를 컵에 담았다.관광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관광기념품은 구미시 관광기념품 개발·육성위원회 심의에서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될 경우 하반기에 문을 여는 구미역 1층 기념품 판매소에서 판매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의 청년 예술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개발한 다양한 기념품 개발과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실크 스카프.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복숭아향 주방 비누와 천연수세미 세트.구미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으로 출시한 관광기념품 도자 핸드페인팅 찻잔.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추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제25대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됐다. 그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 10개 상의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제25대 경북상의 회장으로 추대받았다. 윤 회장은 제15대 구미상의 회장 재임 시절에 ‘산업 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신념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SOC 사업 확대, 기업지원 기관 유치와 존치, 국책사업 유치 등 굵직한 기업 현안 해결에 노력해왔다. 이날 경북상의는 경북도 핵심 사업인 저 출생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제15대 구미상의 회장을 지낸 윤 회장은 지난달 22일 제16대 구미상의 회장에 연임됐다. 윤 회장은 "경북지역 상공인의 현안 해결과 수도권 집중화로 소외된 지방경제 살리기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대생, 경북기능경기대회 은·동
경북기능경기대회 피부 미용 부문에 출전한 구미대 재학생 2명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지난 1~5일 경북생활과학고에서 열린 ‘2024년 경북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의료뷰티디자인학부 의료뷰티맞춤화장품전공 박지은(2년)씨는 은메달, 김한별(2년)씨는 동메달을 획득했다.경북도 기능경기위원회 주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으로 열린 경북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지은·김한별씨는 오는 8월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두 학생은 피부미용 부문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과 함께 각각 상금 20만원과 10만원을 받았다.구미대 의료뷰티디자인학부는 의료뷰티맞춤화장품전공, 헤어뷰티아트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대 박지은(오른쪽 둘째)·김한별(왼쪽 둘째)씨가 이승환 총장, 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 사비로 저출생 극복 성금 500만원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 적극 동참해 구미시의 속도감 높은 정책 추진을 약속합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9일 저출생 극복 자금 500만원을 경북도민·구미시민으로서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김 시장이 사비로 마련한 자금은 경북도가 제2 새마을운동으로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이상 기부 운동’에 앞장서는 의미다. 자금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사업인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돌봄 융합 특구,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 시장은 "구미시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 꿈드림센터,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응원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꿈드림 센터)는 최근 '2024년 초·중·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수험장 앞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을 했다.이날 꿈드림 센터는 구미여상에서 치른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50명에게 합격 기원 물품, 간식, 도시락을 나눠주며 응원했다.꿈드림 센터는 1대 1 학습 멘토링, 인터넷 강의, 학습자료 제공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검정고시 대비반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구미여상에서 열린 '2024년 초·중·고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수험장 앞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합격을 응원했다.
[자유성] 쌀나무
국어사전에 벼는 볏과의 한해살이풀로 가을에 맺은 열매를 찧은 것을 쌀이라고 했다. 벼가 나무에서 열리는 것으로 잘못 아는 도시 아이들은 ‘쌀나무’, 경상도에서는 ‘나락’으로도 부른다. 올해 벼 재배면적이 70만㏊ 아래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8∼14일 실시한 ‘4월 쌀 관측 논벼 표본 농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벼 재배 의향 면적은 지난해(70만8천41㏊)보다 2% 감소한 69만4천㏊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간한 통계 플러스 봄호 ‘하루 세끼, 우리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까?’ 책자에 들어있는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1970년 136.4㎏에서 2014년에는 65.1㎏으로 반 토막이 났고, 지난해에는 56.4㎏까지 떨어져 쌀소비 통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년도 쌀소비량을 365일로 나눠 계산한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5.5g으로 성인 밥 한 공기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에 밥 한 공기만 먹어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내식(집밥)과 외식으로 구분한 한 끼 평균 쌀 섭취량도 2013년 내식 65.2g, 외식 62.6g을 기점으로 외식이 집밥을 점차 넘어서고 있다. 일반 가정의 쌀 소비는 줄어든 반면 식·음료 재료로 소비한 쌀은 2022년 69만1천422t에서 지난해 18.1% 늘어난 81만7천122t이었다. 농민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면서 국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거다득(一擧多得)의 쌀소비 촉진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구미상의, 전국 최초 근로자 대상 '천원 아침밥'
"1천 원으로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출근하세요."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1천 원으로 아침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작된다.구미상공회의소는 오는 12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구미산단 근로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4곳에서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시범 운영한다.전국 최초로 구미상의가 오전 7시 30분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여는 천원의 아침밥 제공 장소는 △공단동 순천향병원 건너편 노상 공영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가능) △송정동 구미상의 회관 정문(드라이브 스루 가능) △구미역 앞 광장 △산동읍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정문 교차로 앞이다. 푸드 트럭을 이용해 하루 1천100명에게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한 끼에 1만2천 원 가량의 샌드위치와 음료수다. 구미상의 회원사 임직원은 사원증이니 명함을 제시하면 무료로 먹을 수 있다. 비회원 일반 근로자는 1천 원을 내면 된다. 한 끼 비용 1천 원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근로자도 무료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구미상의는 천원 아침밥이 근로자들에게 호응을 받을 경우 아침밥 대상 인원, 장소, 아침밥 종류를 대폭 늘일 방침이다. 2017년 대학이 도입한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식비 1000원을 지원하면 대학이 나머지 식비를 부담해 대학생은 1천 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복지 사업으로 출발했다.구미상의 관계자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아침 식사도 거르고 출근하는 구미산단 근로자에게 작은 보답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을 구상했다"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오는 12일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시범운영하는 구미상공회의소 전경.구미상공회의소가 12일 시범 운영하는 천원의 아침밥 행사 안내장.
구미 막걸리 선산오리지널, 대한민국 주류 대상 수상
농업회사법인 주류업체 <주>선산(이하 선산주조)이 생산하는 막걸리 '선산 오리지널'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류 품평회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2014년부터 개최된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로 부문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는 올해는 218개 업체, 1천61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선산 오리지널'은 낙동강 일대에서 생산한 선산 멥쌀(40%)과 찹쌀(60%), 전통 누룩을 사용해 60일 이상 자연발효로 제조하는 원액 100%의 막걸리로 일반 막걸리와 달리 요구르트를 연상하는 식감과 산미가 특징이다.선산주조는 15세기 영남학파 종조 김종직 선생이 직접 빚어 왕에게 진상했다는 선산 약주 출시를 위해 살균시스템과 대용량 장비를 도입 중이다.김성식 선산주조 대표는 "최고급 막걸리 선산오리지널의 품질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새로운 막걸리 출시로 지역농산물 소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김성식 선산주조 대표가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김성식 선산주조 대표(사진 우축)가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고있다.
전국 주당 입맛 사로잡은 경북의 전통주…주류대상 수상 줄이어
경북의 전통주가 전국 주당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주원료인 쌀 뿐만 아니라 오미자, 포도 등 각종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북만의 술맛을 자랑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주류업체 <주>선산이 생산하는 막걸리 '선산 오리지널'이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선산 오리지널'은 낙동강 일대에서 생산한 선산 멥쌀(40%)과 찹쌀(60%), 전통 누룩을 사용해 60일 이상 자연발효로 제조하는 원액 100%의 막걸리다. 요구르트를 연상하는 식감과 산미를 자랑한다.오미자의 고장 문경의 '만복막걸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문경새재양조장은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에 '만복 오미자 생전통주'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만복 생전통주'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만복 오미자 생전통주'는 전통 제조법을 바탕으로 만들며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풍미가 일품이다. 오미자를 첨가해 향과 달콤함, 깨끗한 맛이 심사위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쌀과 포도가 유명한 상주에서도 막걸리 명가가 등장했다. 신생 양조장인 상선주조의 '이너피스'와 '이너피스 플로우' 등 탁주 2종도 탁주·생막걸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상주에서 생산한 유기농 쌀과 블렌딩한 누룩으로 빚은 후 저온에서 장기숙성한 '이너피스'는 허브인 딜과 민트를 저온침출하고 식품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프리미엄 생막걸리다.'이너피스 플로우'는 상주산 유기농 쌀, 유기농 포도와 라벤더를 사용한 12도의 무첨가 프리미엄 탁주다.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로 부문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218개 업체에 1천61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남정현·이하수·백종현기자만복막걸리 생산업체인 문경새재양조장 이상화(오른쪽) 대표가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 김성식(오른쪽) 선산주조 대표가 '2024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탁주·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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