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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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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발전 우수기업 환경개선 사업 참여기업 모집
고령군·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과 지역발전 우수기업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할 중소 제조기업을 모집한다. 고령군 소재 중소 제조기업으로 모집 대상은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기업 9개사, 지역발전 우수기업 환경개선 사업 4개사로 각각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 기업 맞춤형 지원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 참여 기업은 디자인 개발, 기술 지원, 컨설팅 등 7대 분야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근무환경 및 복지 공간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발전 우수기업 환경개선 참여기업은 3인 이상 근로자가 관외에서 전입, 근로자 주소가 고령군에 일정 비율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고령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 고령군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003 강소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알리는 고령군 카드 뉴스. 007 황경개선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알리는 고령군 카드 뉴스.
경북 구미대에서 두 가족 항공 정비 부사관 동시 탄생
구미대에서 항공 정비 부사관 두 가족이 동시에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동혁(항공·헬기정비학과 2021학번)·준혁 하사(항공·헬기정비학과 22학번) 형제, 황우재 하사(항공·헬기정비학과 22학번)다. 지난달 29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3~5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김동혁·준혁 하사 형제는 부친 김상년 원사 뒤를 이어 직업 군인이 됐다. 삼부자는 모두 항공정비 부사관으로 근무한다. 김 하사 형제는 "아버지의 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훌륭한 항공정비 부사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재 하사는 아버지 황대식 준위, 누나 황유나 하사, 매형 정재헌 중사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황 하사는 "군인 가족의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최고의 부사관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과는 군(軍) 협약 특성화학과로 지금까지 항공·헬기 분야 기술부사관 700여 명을 배출해 부사관 최다 임관 교육기관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두가족 항공정비 부사관 지난달 항공정비 부사관 임관식에서 김상년 원사, 김준혁 하사, 김동혁 하사, 황우재 하사. 황 하사 친구, 황대식 준위(좌측부터)가 기념찰영을 하고있다.
노후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 되살아나는 구미시
구미역 일대 구도심이 도시재생사업과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구미시가 추진하는 구미역 뒤편 금리단길 도시재생사업,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정주 환경 개선, 도심 상권 활성화 등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후광 효과다.구미시 원평동 구도심의 구심점인 구미초교의 올해 입학생은 92명이다. 입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2022년 입학생 11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8배 이상 늘었다.구미초교는 학생 수 급증에 대비해 2026년까지 400억 원을 들여 교실을 증축하고, 돌봄 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설치한다. 구미초교의 입학생 증가는 원평동 구도심 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1월 1구역에 건립한 1천610가구 아파트 입주가 큰 몫을 했다. 이곳 2·3구역에는 아파트 3천 가구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슬로우 북 라이프 금리단길(각산마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택, 상가 건물에 젊은 층의 개성과 감성의 멋을 살린 카페, 식당이 들어서자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다.오는 26일부터 6월 말까지 구미시 원평동 새마을 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 상점가에서는 최초로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곳 야시장에서는 구미 맛집으로 선정된 황복 튀김, 짚불 소시지 구이, 닭오돌구이, 대패 숙주 볶음 등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레트로 사진찍기, 페이스페인팅, LED 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구권 광역철도가 구미역까지 운행되면 생활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금리단길, 문화로, 금오천 등 원평동 구도심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도심 상권을 부흥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새마을 중앙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했고, 상인연합회는 친절교육, 봉사활동, 음식 맛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젊은 세대 유입을 이끌 금리단길 도시재생사업과 야시장 운영 등 전통 상가, 시장, 구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구도심 경제를 되살 릴 것"이라고 말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9월 열린 금리단길 골목축제를 찾은 구미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귾이지 않았다지난해 9월 열린 금리단길 골목축제를 찾은 구미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미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문 활짝
경북 최대 규모의 전문 의료인력이 상주하면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구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365 돌봄어린이집, 아픈 아이 돌봄센터와 함께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구미시는 3일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에서 저출산 대책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북 최초로 운영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전문의 3명(소아청소년과 2명, 산부인과 1명)과 간호사 7명 의료진이 24시간 분만과 중환자를 담당하는 24시간 응급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달 1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한 달에 33건(분만 24건, 응급분만 9건)의 분만 실적을 거뒀다.또 고위험 신생아 15명이 입원해 전용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11명은 건강하게 퇴원했다. 1명이 상급 종합병원으로 옮겼고, 3명은 입원 중이다.이곳에 입원한 고위험 신생아는 구미시 5명, 김천시 4명, 칠곡·문경·상주시가 각 1명, 기타 2명으로 경북 서부권 신생아 전담 집중치료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구미시와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이 지난해 1월 문을 연 구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9천17명을 치료하는 등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시를 정부도 인정했다"라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구미갑·을 총선 출마 후보자 통합 신공항 활주로 변경해야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구미갑·을 후보자들은 구미지역 통합 신공항 전투기 소음 피해 대책인 활주로 방향 변경과 구미시와 대구시의 경제 공동체(동맹) 구축에 모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경실련이 4·10 총선에 출마한 구미갑·을 후보자에게 보낸 ‘22대 총선 구미지역 의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분석한 결과 구미갑 김철호 민주당 후보, 구미을 김현권 민주당 후보, 구미을 강명구 국민의힘 후보는 ‘통합 신공항 전투기 소음 대책인 활주로 방향 변경’에 찬성표를 던졌다. 구미갑 구자근 국민의힘 후보는 ‘소음법 개정과 국방부 협의 통한 실질적인 주민 피해 최소화 추진’을 제안했다.구미갑·을 후보자들은 △오는 11월 대구~구미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대구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정주 여건 개선 △취수원 공동 이용 무산으로 악화한 구미시와 대구시의 갈등 해소 △구미시와 대구시의 경제 공동체 구축 △구미대교 대체 교량 신설 △구미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국비 지원 재개 △비수도권 법인세율 지역별 차등 적용 법률개정 △발달장애인 청년 스마트 팜 설립 지원 법률 개정에 모두 찬성했다.경북도교육청의 구미도서관 이전 철회 또는 현재 위치에서 재건축 여부에 관한 물음에 대한 물음에서 김철호 후보는 ‘구미도서관 조기 이전 추진’을 제안했고 구자근 후보는 ‘경북도교육청과 투입 예산 및 매몰 비용 적극 협의’를 약속했다.구미시시청 강동 별관 유치로 500억 원 예산 절감에 대한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김현권 후보는 ‘통합 별관 신축은 원점에서 재검토’를 주장했고, 강명구 후보는 ‘찬성’에 손을 들었다.한편, 구미경실련은 대구 경북 신공항 소음피해 구미시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총선 이후에 ‘당선인 초청 신공항 전투기 소음피해 대책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자근 구미갑 국민의힘 후보가 수출탑 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강명구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가 인동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김철호 구미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새로넷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김현권 구미을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차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상춘객에 심폐소생술 교육·음료 제공…구미도시公 '벚꽃축제장 행복나눔' 봉사
구미도시공사 3개 부서는 최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주차장에서 벚꽃 축제장을 찾은 구미시민과 상춘객을 대상으로 ‘벚꽃길 행복 나눔’ 행사를 열었다.안전감사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영·유아, 성인을 대상으로 마네킹을 활용한 올바른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했다. 원평하수처리팀이 운영한 환경 사랑 나눔 부스에서는 완벽한 하수·물티슈 배출법, 환경 사랑 서약서 메시지 부착, 하수처리장 운영 개선 설문조사, 환경홍보(GREEN WATER) 캠페인을 벌였다.생활체육팀·무지개봉사단·노동조합은 차 한 잔의 여유 부스를 설치해 상춘객 대상 팝콘·음료 무료 제공, 구미도시공사 시설 활성화 방안 의견 수렴, 고객 만족도 제고 방안을 접수했다.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41만 구미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감동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도시공사 안전감사실 직원이 유아를 대상으로 마네킹을 활용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있다.
구미 독립운동 명문 왕산가 3代 삶 알린다
올해 순국 116주년을 맞는 구미 출신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업적·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구미시와 <사>왕산기념사업회는 2일 왕산허위선생기념관 경인사에서 왕산 선생 탄신 169주기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김장호 구미시장, 아헌관은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영동 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았다.이날 춘계 향사를 시작으로 구미시는 왕산 선생과 집안의 업적을 널리 알릴 왕산가(家) 다큐멘터리 제작, 경인사 사당 누각 건립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명문가 숭모 사업에 나선다.왕산가 독립운동과 후손의 삶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왕산 선생의 의병운동, 왕산가 3대 독립운동, 왕산 선생 순국 이후 일제 탄압을 피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흩어진 후손들의 어려운 삶을 재조명한다. 왕산가 다큐멘터리는 오는 8월 광복절을 맞아 지상파를 통해 전국에 방영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왕산기념관 옆 경인사 (사당)에 전통 양식의 누각을 세워 왕산의 발자취와 구미의 정취를 방문객들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방한다. 왕산 선생과 후손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태공원(22만㎡)을 만든다.왕산기념관 인근에 들어설 오태공원은 왕산가 14인의 독립운동가 조형물 설치, 왕산의 정원, 기념 광장, 추모의 정원, 열사의 길을 만들어 호국보훈의 새로운 요람으로 조성한다.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난 왕산 허위(1855~1908) 선생은 고향에서 청년기를 보내면서 유학과 경륜을 익혀 대한제국 시기 평리원 수반 판사, 재판장(대법원장), 비서원승(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왕산 선생은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의병 총대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1908년 10월21일 서대문 형무소에 제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1962년 제1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왕산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3대 독립운동 명문 집안으로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한편,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를 방문해 고국 방문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선생의 순국 115주년을 맞은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에 흩어진 후손 13명을 초청해 건강검진, 기업체 견학 등으로 선생 후손을 예우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왕산기념사업회는 2일 왕산 허위 선생기념관 경인사에서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 친환경차 인프라 전국 최고...'그린도시 실현' 속도
친환경 차 보급에 필요한 구미시의 차충비(충전기 1대당 전기차 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전기차 등록 차량은 56만5천154대, 충전기는 30만5천309기(급속 3만4천386기, 완속 27만923기)로 충전 인프라를 의미하는 차충비는 1.85대다. 국내에 설치한 완속 전기차 충전설비는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22만5천 기, 급속 충전기는 공공시설 및 주차시설에 1만3천 기, 기타 등이다. 전국 대도시 차충비는 대구(1.85), 경북(1.82), 서울(1.37) 순이다. 차충비가 높을 수록 충전기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구미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3천211대, 충전기는 2천644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뜻하는 차충비(1.21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북에서는 상주시(2.71), 경주시(1.88), 김천시(1.73), 포항시(1.50)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구미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공공시설 220기, 공동주택 1천793기, 기타 631기로 전기차 차주의 접근·편의·신속성에 중점을 뒀다. 수소 충전소 인프라도 대폭 늘인다. 2022년 옥계동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구미시는 올해 버스 1대에 충전 시간 10분, 승용차 1대당 2~3분이 소요되는 빠른 충전 수소 충전소를 북구미 IC 인근에 설치한다. 내년에는 오태동과 공단동에 수소 충전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친환경 차 964대에 보조금을 지원했던 구미시는 올해 606억 원을 들여 1천448대(수소차 274대, 전기차 1천174대)를 보급해 자동차 배출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할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대기 오염 개선에는 전기차 보급은 1등 공신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로 그린 도시 구미 실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 구미시청에 설치된 전기 충전기를 이용하려는 전기차.
발로 뛴 적극 행정 구미시...국책사업 유치, 현안도 해결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경북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2020년부터 시행한 지자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 이후 1년 6개월간 중앙부처로 발품을 팔아 노력한 결과다. △대형 국책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총사업비 4조 968억 원) 유치 △방산 혁신 클러스터(499억 원) 유치 △녹색 융합클러스터(490억 원)와 한류 메타버스 전당(450억 원) 선정 △구미시 본 예산 2조 원 시대 개막 △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프로젝트 지정 등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인 △구미형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개소 △전국 최초의 구미형 24시 마을 돌 봄터 운영△경북 최초의 아픈 아이 돌봄센터와 365 돌봄 어린이집 운영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대비한 배후 중심도시 도약 준비 △구미국가산단 382개사에 4조 8천203억 원 투자 유치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100억 원) 등 구미 재창조를 주도할 다양한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미시의 적극 행정은 대구~구미~신공항~의성을 연결할 대구·경북 광역철도는 정부가 구미시 통과를 기정사실화로 이어졌다. ‘KTX-이음 구미역 정차’는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경북 광역교통망 다각화에 필수 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54년 만에 구미시를 관통할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1조 5천468억 원) 건설은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공모 사업 발표에 ‘구미시 Again 1973 청년 드림타워(1천239억 원)’가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사업은 1973년 준공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주도한 구미국가산단 1단지에 2027년까지 지상 12층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500실)를 짓는 국가 프로젝트다. 청년의 꿈이 이뤄지고 청년의 새로운 희망 시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필수 사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속도와 성과 행정을 중심의 혁신프로세스를 가동해 전반적인 행정 시스템 변화를 이끌었다"라면서 "41만 시민들이 구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 실천에 한층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홍보담당관실] 24시마을돌봄터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해 11월 구미마으돌봄터 개소식을 마치고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홍보담당관실]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현판식 지난해 10월 열린 구미 반도체 툭화단지 추진단 현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시, 들성·강동 체육센터 1일 동시 개관
구미시민들이 수영, 헬스, 요가, 배드민턴을 포함한 생활 스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구미시 고아읍 들성체육센터와 인동동 강동국민체육센터가 1일 동시 개관한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강동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37억 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들성생활체육센터는 165억 원을 투입했다. 들성·강동체육센터 △1층은 △수영장(25m×6레인)과 샤워실, 탈의실 △2층은 헬스장(들성 100㎡, 강동 231㎡), 요가·에어로빅실 등으로 운영하는 GX실(다용도실)을 만들었다. 들성생활체육센터 3층에서는 배드민턴(4면), 배구(1면), 농구(1면)를 즐길 수 있다. 2020년 착공한 들성·강동 체육센터는 △늘어나는 체육 수요 충족 △공공 체육 서비스 향상 △권역별 균형적인 체육시설 공급 △종목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양질의 체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1만 구미시민이 희망하는 공공 체육시설 확대로 시민 복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체육시설관리과] 강동국민체육센터 전경 2020년 착공해 1일 문을 여는 구미시 인동동 강동체육센터 전경. [체육시설관리과] 들성생활체육센터_수영장 2020년 착공해 1일 문을 여는 구미시 고아읍 들성체육센터 수영장.
[구미 가볼만한 곳] 맨발로 거리 걸으며 '힐링' 구미 지산샛강생태공원
구미시 지산동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낙동강과 연결된 샛강을 중심으로 황토 맨발길<사진>, 황토 풀장, 황토볼장, 세족장, 에어건 등 맨발 걷기 편의시설을 비롯해 야간 조명, 큰고니 벅스(무인 카페)를 두루 갖춘 도심 속 힐링 명소다.1~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280m의 황토 맨발길 시범 구간과 샛강 산책로는 구미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올해 샛강 하류에 맨발 굵은 모랫길(2.1㎞), 황토 맨발 길(820m) 등을 추가로 조성해 맨발 산책로 구간은 모두 3.4㎞로 늘어난다.지산샛강생태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엔 연꽃, 가을엔 억새, 겨울엔 천연기념물 큰고니와 겨울 철새 수천 마리가 날아와 사계절 언제라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136면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자유성] 인구종말
과거 지구종말론은 인구 과잉이나 식량 부족 문제를 꼽았으나 현재는 인구 감소가 대세다.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은 소멸하나?(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칼럼에서 '한국은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 수준의 재앙적인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다'고 했다. NYT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떨어져 2060년대 말 인구는 3천50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를 활용했다. 앞서 2006년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에서 인구소멸국가 1순위로 한국을 지목했다. 이들의 우려와 예상은 적중해 우리나라는 2020년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시작됐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65년 6명, 1970년 4.07명, 1983년 2.08명, 2003년 1.19명, 2022년 0.78명, 지난해는 0.72명으로 추락했다. 2021년 기준으로 프랑스 1.83명, 미국 1.6명, 영국 1.56명, 독일 1.53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초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인구는 2100년 반 토막, 2300년에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OECD는 출생아와 노동 인구 부족으로 당장 2030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결혼식장이 줄줄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1962년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고 소리쳤던 정부의 인구 억제 정책이 화석처럼 들려오는 시대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속보] 구미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31일까지 연장
꽃샘추위로 개화 시기 늦어져 벚꽃 없는 구미 벚꽃 축제(영남일보 3월 25일 자 11면 보도)가 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구미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 22~26일까지 구미시 원평동 금오천 일대에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을 열었으나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주인공인 벚꽃이 피지 않아 많은 상춘객이 아쉬워 했다.애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1~3월에 잦은 비와 꽃샘추위 영향으로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여기서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시민과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이곳에서는 이달 말까지 △거리 버스 킹 공연 △푸드존 △체험 존 △아트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상시운영한다. 금오천과 인접한 금리단길에서는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가격 할인, 벚꽃 한정 메뉴 판매 이벤트가 열린다.김장호 구미시장은 "41만 구미시민이 간절히 기다리던 벚꽃을 마음껏 즐기면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도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벚꽃 없는 벚꽃 축제에도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구미 고아농공에 청년센터 생겨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가 청년이 일하기 좋고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로 탈바꿈한다.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6일 발표한 전국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결과 고아농공단지(총사업비 102억1천만 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구미시를 포함한 9개 농공단지가 선정됐다.이곳에는 2024년~2028년까지 청년과 근로자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고아청년문화센터(73억5천만 원)와 주민과 근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8억6천만 원)를 조성한다. 고아청년문화센터는 기존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3층(건축 총면적 1천443㎡) 규모로 신축해 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지하 1층은 기계실, 1층은 복합문화 공간(공유주방·북카페·편의점·코인빨래방), 2층은 혁신지원 공간(고아 스페이스·IT팩토리·컨설팅 라운지·온라인 컨퍼런스 룸) 3층은 소통 공감 공간(헬스장·다목적실·아이디어 라운지·사무실)으로 꾸민다.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2천940m)는 △안심 골목 솔루션 △보행 신호등(바닥 LED) △퍼스널 모빌리티 △낮과 밤의 변신 △기존 담장 철거 △숲을 품은 담장 △안심(무인) 택배함 등 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계획이다.고아농공단지는 현재 공장용지를 분양 중인 제2 농공단지와 연계한 신성장산업 유치, 신사업 확대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업종 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한편, 1987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는 206㎡ 면적에 41개사(근로자 783명)가 입주해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노후된 고아농공단지는 생활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 4년 뒤에는 경제와 활력이 넘치는 농공단지 대표 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에 조성할 아름다운거리 계획도.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 터에 들어 설 고아청년문화센터 조감도.
'복지 증진' 구미 작업복 공동세탁소 인기몰이
경북 최초로 문을 연 구미지역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My 구미클리닝’이 개점 4년 만에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대기업과 달리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일할 수 있는 노동권리 보장을 위해 2021년 7월 문을 연 구미클리닝은 지난달까지 3년7개월동안 작업복 7만 벌을 세탁했다.이곳에서는 첫 해 5천 여벌, 이듬해 2만 7천여 벌, 지난해에는 3만 8천여 벌을 빨래했다. 노동자 6명이 종사하는 공동세탁소의 올해 작업복 세탁은 4만2천 벌이 목표다.구미시 전역을 찾아가 수거·세탁·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과 함께 작업복에 노동자 이름을 새기는 자수, 기름 때 묻은 작업복 사전 처리, 개별 옷걸이 사용, 찢어진 작업복 수선은 무료로 해준다.작업복 한 벌 세탁비는 하복 500원, 동복 1천 원, 겨울 점퍼 작업복 1천 원이다. 지난해 2천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인건비 2억7천여만 원은 구미시가 지원을 했다. 지난해에는 김천시를 비롯한 지자체 3곳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공단, 포항시, 경기 섬유연합회가 공동세탁소를 방문해 운영 방법, 시설 현황, 작업 공정 등을 둘러봤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구미국가산단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 경영하기 좋은 구미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My 구미클리닝 종사자가 기름 때가 묻은 작업복을 사전 처리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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