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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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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근로자의 날 맞아 "정의란 각자에게 자신 몫 주는 것"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의란 각자에게 자신의 몫을 주도록 하는 것이며, 노동운동의 본질도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미래를 위해선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문화 선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홍 시장은 이날 대구 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로마 법학자 도미티우스 울피아누스의 말을 인용해 "여야 정치의 본질도 그것이라 생각한다. 야당에는 야당의 것을 주고, 노동자는 노동자의 것을 주는 골고루 배분해야 정의를 실천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에게 자신의 몫을 주지 않고, 빼앗으려 하거나, 덜 줄 때 정의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홍 시장을 비롯해 지난달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지역 근로자와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홍 시장은 김 의장을 향해 "노총 역사상 지역 본부장이 국회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다"면서 "국회에 가서 대구 한국노총을 이끌어온 역량으로 여야 갈등, 노사 갈등이 없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덕담했다.그는 과거 자신이 국회의원 재직 시절 환경노동위원회에 오래 몸담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제가 국회의원 다섯 번 하면서 환노위에만 5년 3개월을 있었다"면서 "국회에서 아마 가장 갈등이 첨예한 위원회가 환노위 일 것이다. 그런 환노위에 오래 있었기에 한국노총과는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지낸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노사 화합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근로자 117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과 대구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정부포상에는 산업 발전과 노사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진 무림에스피<주> 노동조합 위원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장득학 남양금속<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대구삼성택시자동차<주> 에서 근무하는 김문곤 기사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이와 함께 김시동 에스엘<주> 안전대책부장, 허자평 대한방직<주> 주임 등 각 산업별 대표 16명에게는 지역 경제발전과 노사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구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밖에도 권순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 화합 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상생 협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사업장 부문에서 에스제이에프<주>, <주>영풍 등이 산업평화대상 업체기와 상표를 수여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TK신공항 신속 추진" 대구시-5대 공공기관, 실무협의회 본격 운영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의 공공시행자 구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대 공공기관과 TK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운영에 들어가면서다. 이는 지난 3월 대구시와 이들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제1차 TK 신공항 공공기관 실무협의회'가 열린다. 협의회는 사업계획과 출자, 기관별 역할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에서 50.1%의 지분을 갖는 공공시행자를 신속하게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실무협의회에는 대구시와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공공기관이 사업 참여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에 대한 조치 계획과 사업 참여 기관별 역할 등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협의회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안건은 주로 공모지침이나 사업계획, 기관별 출자 계획을 비롯해 중앙 정부 부처와의 협의 사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각종 현안 등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회의를 열고 참석 대상 등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다만,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업무협약서에 포함된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개발을 위한 SPC에서 공공기관이 50.1%의 지분을 갖는 만큼, 각 기관별로 SPC 참여 방안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신공항 사업 참여를 위한 기관별 의사결정 과정에서 필요한 대구시와의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대표들이 지난 3월 20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안전한 교통환경' 대구시, 교통약자 위해 보행 편의시설 확대한다
대구시가 주요 교차로에 시각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시설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와 횡단보도 보행 신호등 잔여 시간표시기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585곳에 2천878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558대(19%)는 지능형 음향신호기이다. 음향신호기는 신호등에 설치해 버튼이나 리모컨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횡단보도 방향이나 보행 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장치다. 지능형 신호기는 Io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 상태와 음향 크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대구시는 2021년 경찰청 표준규격이 개정된 이후 매년 지능형 음향신호기 설치 비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이달 말까지 지능형 음향신호기를 13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19년과 2020년 설치한 일반 음향신호기 300대에 IoT 모듈을 추가해 지능형 신호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지능형 음향신호기는 보행수요가 많은 칠성시장네거리, 동침산네거리, 본리초등, TBC 방송국 앞, 파티마삼거리, 용산큰시장 등에 설치된다. 이들 장소는 대구경찰청과 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결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시는 기존 558대와 신규·교체 130대, 업그레이드 300대를 합쳐 총 988대(34%)의 지능형 음향신호기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순까지 학교 주변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40곳에 보행 신호등 잔여 시간표시기 110대를 설치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 및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동생·지인 신용카드 빌려 '카드깡'으로 호화생활…109억 가로챈 40대, 징역 7년
친동생·지인 등의 신용카드로 '카드깡' 등을 통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 호화생활을 누린 4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여·4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의 카드깡에 동조하는 등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A씨는 지인 C씨를 상대로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세금 문제로 매출 자료가 필요하다"고 속여 신용카드를 건네받은 뒤 총 199차례에 걸쳐 80억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지인, 친동생, 직장동료 등 13명의 명의로 신용카드 165개를 개설해 3천700여 차례에 걸쳐 B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귀금속 쇼핑몰에서 귀금속을 구매하고, 수수료(15%)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속칭 '카드깡'으로 10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A씨는 신용카드 대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돌려막기'로도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A씨가 가로챈 돈으로 호화 생활을 누려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어 부장판사는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기망하고, 범행 후 매달 3차례 이상씩 외국으로 출국하는 등 부당하게 얻은 수익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액,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며, 일부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피해자는 개인회생 절차를 거쳤고, 또 다른 피해자는 압류 절차가 진행되는 등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극심한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범행으로 복구되지 않은 피해액도 20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지법 전경. 영남일보DB
홍준표, 與 원내대표 '이철규 추대론' 두고 "패장이 설쳐" 직격탄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친윤(親尹) 이철규 의원의 '추대론'이 나오는 데 대해 "불난 집에 콩 줍기 하듯이 이 사품에 패장(敗將)이 나와서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홍 시장은 지난 2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잊어버리면 보수 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자. 이참에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는가"라고 비판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당 사무총장 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한 달 만에 핵심 당직인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는 공관위원으로도 임명됐다. 총선 직후 이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고, 이 외에는 당내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이 의원이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터라 일각에서는 단독 추대론까지 나오고 있다. 홍 시장 총선 참패에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도전하는 걸 문제 삼은 것이다. 앞서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대비위원장을 겨냥한 책임론도 줄곧 제기해왔다.홍 시장은 이어 "그걸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돼버렸다"며 "하기야 우릴 궤멸시킨 사람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랴마는"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황우여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된 데 대해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영주 안정농협, 생강 재배기술 교육 통해 농가 소득 증진 기여
경북 영주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은 지난 23일 생강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상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장이 생강 재배 동향과 생강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반적인 사항, 주요 병해충 방제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겪은 고민거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손기을 조합장은 "스마트 농업시대인 만큼 새로운 재배기술과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재배기술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서 우리 농협이 다양한 재배 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손기을 영주 안정농협 조합장이 지난 23일 생강 재배기술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주 안정농협 제공
대구시 재향경우회, 장병욱 신임회장 취임
대구시 재향경우회 제19대 회장에 장병욱 법무법인 새반석 상임고문이 취임했다. 대구시 재향경우회는 지난 25일 제43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대구경찰청 본관 10층 무학마루에서 개최했다. 장병욱 신임회장은 퇴직 후 법무법인 새반석 상임고문, 경운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장 신임회장은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협동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에 대한 봉사, 지역사회 및 국가치안활동 및 공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경우회 발전과 조직 활성화로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clip20240425170800 장병욱 대구시 재향경우회 신임회장.
홍준표 '글로벌 외교' 나서…中 청두와 TK신공항 건설 협력 강화키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를 찾아 '글로벌 도시 외교'에 나섰다. 스샤오린(施小琳)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이하 당 서기) 등과 만나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등 교통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27일) 열린 회담에서 홍 시장과 스샤오린 당 서기는 TK신공항 건설 관련 협력에 이어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구와 청두를 잇는 직항노선을 개설하고, 내년에는 자매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대구FC와 청두 룽청FC 간의 친선 축구 경기를 여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대구시는 해외 27개 자매우호렵력도시와 실리적·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청두는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이기도 하다. 양 도시는 2015년 11월 자매결연을 한 뒤 고위급 인사 상호방문을 비롯해 무역사절단, 물·환경 등 경제산업, 문화·예술,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홍 시장의 청두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찾은 스샤오린 당 서기가 '2024 청두 세계원예박람회'와 '국제우호도시 시장포럼'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스샤오린 당 서기는 중국의 차세대 리더급으로 꼽히는 지도자다. 홍 시장의 방문 일정은 중국 측의 VIP급 지원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6일 홍 시장이 참석한 청두원예박람회는 총 242.2㏊ 규모로 11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청두시의 자매도시인 대구를 포함한 39개의 해외도시도 초청돼 전시 정원 조성에 참가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중국 국가서열 5위인 한정(韓正) 국가부주석, 왕샤오후이(王曉暉) 쓰촨성 당 서기, 황치앙(黃强) 쓰촨성 성장, 스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 등 중국 내 최고위급 인사와 세계 각국의 초청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홍 시장은 청두시의 각국 자매우호도시 대표들이 참석하는 시장포럼에도 참석했다. 대구시는 '탄소 중립 관련 전략'을 주제로 환경정책 비전을 세계 각국의 도시들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포럼에는 21개국 22개 도시에서 1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한편, 중국 서부 내륙의 교통 허브 도시인 청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두 개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건설과 활성화에 참고할 만한 사항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홍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국제행사 참여를 통해 대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며 "중국의 내륙 중심도시로 발전한 청두시와는 앞으로도 양국의 핵심 지방정부로서 산업·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첫째)과 스샤오린 청두시 당 서기(오른쪽 첫째)이 27일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2024청두세계원예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개 식용 종식 위한 행정절차 착수
대구시가 지난 2월 공포된 이른바 '개 식용 종식법'의 후속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개 식용 관련 영업자들은 운영 현황 신고와 영업 종식 이행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공포일(2월 6일)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농장 등 시설의 신규 또는 추가 운영을 금지하고 있다. 또 공포 3년 후인 2027년 2월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의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개 식용 관련 영업자는 다음 달 7일까지 운영 현황을 구·군 담당 부서에 신고하고, 오는 8월5일까지 종식을 위한 이행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전·폐업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영업장 폐쇄 조치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대구시는 개 식용 영업 종식을 위해 지난달 7일 경제국장을 팀장으로 한 '개 식용 종식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장·도축장·유통·식품접객업을 포함한 관련 영업장에 대해 대구시 관련 부서 간 업무 추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개 농장·도축장 민원사항 대응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개 농장, 개고기 음식점 등 관련 업종 영업자는 반드시 기한 내 신고를 해야만 이후 개 식용 종식에 따른 지원 대상이 된다"면서 "기한이 임박했으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시 제공
대구시, 5월1일부터 K-패스카드 도입…대중교통 20~53% 할인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알뜰 교통카드를 확대 개편해 K-패스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교통비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K-패스는 이동 거리와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하는 제도다. 따라서 더욱 쉽고 편리하며 전국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적립률도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상향돼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욱 크다. K-패스카드는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시내버스 요금(일반 카드요금 1천500원) 기준으로 일반인은 300원, 청년층은 450원, 저소득층은 800원이 적립돼 환급받을 수 있으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일반인은 연간 최대 21만 6천원, 청년은 32만4천원, 저소득층은 57만6천원까지 환급 가능하다.기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는 오는 30일 종료되는 만큼, 기존 가입자가 환급 혜택을 지속해서 받으려면, 반드시 6월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K-패스로 회원 전환을 해야 한다. 만약, 전환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환급 비용이 지급되지 않는다. K-패스카드는 선불카드와 후불카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가입 안내는 원하는 카드를 발급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K-패스 지원을 위해 1차 추경예산을 포함 총 5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큰 만큼 새로이 도입되는 K-패스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수뢰 혐의 경찰관…구속영장 기각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을 면하게 됐다.대구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대구경찰청 소속 A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A경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이트 운영업자 B씨로부터 수백 만 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고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경찰에서 송치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에게 "A경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이달 중순쯤 A경감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TK신공항, 완공까지 '4년10개월' 걸린 中 톈푸공항 벤치마킹 한다
중국 쓰촨성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신공항을 조기 개항해 동남권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4년 10개월여 만에 건설된 톈푸공항이 청두가 서부 내륙 최대 경제권으로 떠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홍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은 25일 톈푸공항 시설과 운영 현황을 둘러본 뒤 장홍강(張洪剛) 쓰촨성공항그룹 총경리와 만나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정책 자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텐푸공항을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다. 홍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는 청두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내륙도시로서 톈푸공항의 성공 사례를 잘 접목한다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장 총경리는 "청두와 대구를 잇는 직항로 개설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현재 대구공항(K2) 규모로는 직항로 개설을 장담하기 어렵지만, 5년 뒤 TK 신공항을 개항하면 청두와의 직항로 개설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홍 시장은 또 톈푸공항이 대규모 공항임에도 완공까지 5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TK 신공항을 2025년에 착공해 2029년 조기 개항하겠다는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실제로 톈푸공항은 2016년 착공해 2021년 6월 개항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톈푸공항은 활주로 3본(4.2㎞·3.2㎞·3.8㎞)을 갖춘 초거대 공항인데도 완공하는 데 불과 4년 10개월밖에 안 걸렸다"면서 "그런 건설 노하우에 대해 자주 자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톈푸공항 측도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며 흔쾌히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쓰촨성의 관문이라고도 불리는 톈푸공항은 연간 6천만 명의 여객과 13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춘 중국 서부 내륙 경제권의 핵심 공항이다. 2022년 영국의 공항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5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두는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 계획에 따라 톈푸공항을 건설했고, 이를 기반으로 쓰촨성은 IT 산업 중심으로 일어섰다. 그중에서도 청두는 전자상거래·콜드체인·과학기술 혁신 제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의 4대 도시 반열에 올랐다.또한 톈푸공항은 청두 도심에서 50㎞ 떨어져 있지만, 지하철과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촘촘한 연계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톈푸공항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이 고속도로, 지하철, 고속철도까지 모두 완벽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이곳에서 얻은 노하우를 TK 신공항 건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이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있는 텐푸국제공항에서 장홍강 쓰촨성공항그룹 총경리 등 현지 관계자들과 정책자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박정희 동상 건립 의지 "정치적 뜻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과거 자신이 유신 반대 학생운동을 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功過)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춰내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고 반박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구미, 경주 등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건립돼 있고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을 '우상화'라고 비판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 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것"이라며 "이번 동상 건립 추진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의 뜻도 아마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늘 반대만 일삼는 그들의 억지를 받아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 시민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과거 고려대 재학 중 박정희 유신 정권 반대 학생운동을 하다 고초를 겪은 일을 회고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학생운동을 하며 총학생회 지하유인물을 작성했다가 글씨체로 추적당해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그는 "개인적으로 유신 반대 운동으로 1974년 10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지만, 우리 민족을 5천 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한다"며 "그 정신을 기리고자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대구시, 신공항·첨단 산업 기반으로 '청년의 도시' 만든다
대구시는 급변하는 미래환경과 기술·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대구경북(TK)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첨단 교통망을 구축하고, 신(新)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재 유치가 핵심이다. 이밖에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산업을 갖춘 청년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TK 신공항 기반의 '글로벌 첨단 교통망' 구축대구시는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TK 신공항을 기반으로 삼았다.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의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해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는 '중추 공항'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것이다.TK신공항은 항공산업과 경제발전의 핵심 경쟁력과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늘길 이동이 자유로운 '스카이 하이웨이' 등 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경제 허브를 조성한다.또한 '커퓨타임(Curfew time·야간운항 금지시간)' 없이 언제든지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으로 건설해 촘촘한 항공 노선망도 구축한다. 궁극적으로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중남부권 항공 경제벨트를 조성해 인천공항에 쏠린 항공 여객과 물류의 30% 이상을 분담하는게 목표다.시는 TK신공항과 함께 들어설 첨단산업단지에 고부가가치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구를 중심으로한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신성장 동력도 마련한다.이와함께 미래 도심 교통체계를 입체적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신(新)교통수단은 도시생활 전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대비한 '미래 모빌리티 입체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했다.수요 맞춤형 모빌리티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안전을 고려한 '사고 없는 사람 중심' 교통환경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실제로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2022년 11월부터 세계 최초의 여객·물류 통합형 자율주행차인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가 시작됐다.◆편리하고 살기 좋은 '청년의 도시'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로 도약하려면,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재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청년이 몰리는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시는 맞춤형 공공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업 간 자원 공유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2.0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해외 유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정주여건'을 조성한다.시는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 메인넷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K-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구축 등의 전략을 구사해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시민의 일상이 편리한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혁신 빌리지' 조성과 디지털 쌍둥이 도시 'D-City'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데이터 보안체계 구축 전략을 제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첨단산업 발굴과 산업 경쟁력 강화 외에 지속가능한 '자원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범국가적 기후변화와 도시화, 자원고갈 등 환경오염, 자원 위기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다. 무한 청정 '그린 에너지' 환경, 워터 네트워크 기반 '그린 워터' 환경, 식량 자급자족 '그린 푸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으로 미래 상황에 대응할 전망이다.◆건강하고 매력 있는 도시대구시는 미래 산업·기술과 인구구조 등 정주 여건의 변화와 고령화 등 도시 활력 감소에도 대비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연계한 대구형 미래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全) 생애주기 건강관리 체계인 '대구 케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용안정과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의 건강을 관리하는 복지정책이다.또 메타버스 공유대학인 '메타버시티'를 조성해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대구만의 특색과 매력을 살리는 '글로벌 매력 창의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자연과 환경이 공존하는 '에코 라이브(E-Co-Live)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D-테크(Tech) 트래블'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글로벌 K-컬처 유니버스 조성 전략으로 자연과 문화,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초 "대구를 잘사는 도시로 만들고 주요 핵심사업들도 절차탁마의 노력으로 든든한 초석을 세우겠다"며 "구만리 여정을 떠나는 대붕(大鵬)의 기상으로 미래 50년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대구시 새마을회 '박정희 동상' 건립 지지…3천 명 서명부 시의회 전달
대구시 새마을회가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겠다는 홍준표 시장의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구시 새마을회는 24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기념사업'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3천499명의 서명부를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에게 전달했다.최영수 대구시 새마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고자 추진 중인 동상 건립은 가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근대화로 이끈 새마을운동을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의미에서 볼 때 우리 세대가 해야 할 일이며, 1만1천여 명의 대구 새마을 가족들은 찬성과 지지를 보낸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저출생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조직역량을 결집하고,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 회장(오른쪽)이 24일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에게 지지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새마을회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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