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관광지서 고대문화 체험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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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1   |  발행일 2014-07-11 제37면   |  수정 2014-07-11
신촌숲·산림녹화숲·수석전시관·향기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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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 어린이전용 물놀이장. 아늑한 숲을 병풍 삼아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은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 전통이 묻어있는 천혜의 고장이다. 대구와 인접한 거리 덕분에 여름 휴가철에는 대도시에서 몰려온 관광객으로 붐빈다. 고령은 어린아이를 동반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휴식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외부 관광객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고령군청에서 1분 거리에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꼽을 수 있다.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한 테마관광지는 입구부터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륵지’란 연못에는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물을 감상할 수 있는 우륵정과 화려한 경치가 돋보이는 음악분수, 조각공원 등이 자연속에 어우러져 있다. 테마관광지 안쪽에는 고대 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과 유물 및 대가야야체험관, 탐방숲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아늑한 숲을 병풍삼아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숙박시설인 대가야펜션과 인빈관, 캠핑장의 인기는 대단하다.

쌍림면 신촌리의 신촌숲도 괜찮다. 아름드리나무가 무성한 신촌숲은 주차공간과 야영지가 넓어 캠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앞쪽에는 깊지 않은 하천이 흐르고 있어, 가족 단위의 물놀이 장소로 좋다.

고령읍 장기리에 있는 산림공원인 산림녹화기념숲도 볼 만하다. 이곳은 숲의 역할과 혜택, 산림 자원의 조성 과정, 낙동강유역 산림의 녹화 과정을 그래픽과 영상물로 연출하는 산림문화전시관을 비롯해 수석전시관, 향기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수석전시관에는 전국의 수석인이 기증한 각종 수석이 전시돼 있고, 향기체험관은 나무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이용한 향기 제품을 관광객이 직접 제작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념숲 위쪽에는 기념숲 광장과 금산고개 정상을 연결하는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금산고개 정상에 서면 고령을 휘감아 도는 회천과 고령읍 시가지 일대, 대가야 고분군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쌍림면 개실마을도 좋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이 모여 만들어진 집성촌인 개실마을은 마을입구에서부터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고택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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