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오토캠핑·래프팅·카누체험…무더위 날릴 수상레저시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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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7   |  발행일 2015-07-17 제34면   |  수정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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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을 출발해 하회마을 앞 절벽 부용대까지 전통문화체험을 병행한 래프팅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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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도는 호반나들이길. <안동시 제공>

안동·임하댐 등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자원, 골프장 등을 갖춘 안동지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과 레저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남후면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은 개장과 함께 8월까지 예약이 만료될 만큼 인기가 높다. 카라반 12대(6인용 8대, 4인용 4대)와 자동차 야영사이트 3면, 야영장, 농구장, 다목적 족구장 등을 갖춘 초현대식 캠핑장이다. 휴가철 어린이 고객을 위해 간이풀장도 운영할 계획으로 지역민과 외지 관광객의 여름철 휴가지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2곳의 휴양림도 인기다. 17일부터 물놀이장을 개장해 영화상영과 도예체험,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가족단위 휴양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산서원 길목에 위치한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가운데 인근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상레저시설도 다양하다. 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월영교 아래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카누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3천원이다.

래프팅도 급류, 완만한 곳을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봉화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코스와 낙동강 12경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부용경(하회마을, 병산서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병산∼하회 코스 2곳에서 운영된다. 도산면 가송리에 4개 래프팅 업체가 성업 중이고 병산~하회마을 코스에도 2개 업체가 전통문화체험과 병행한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시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 호반나들이길은 법흥교∼월영교 조정지댐 주변 2㎞를 끼고 돌아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안동의 대표적인 산책코스로 손꼽혀 시민·관광객에게 힐링코스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성수기인 7∼8월에 체험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안전시설 점검·정비를 비롯해 구조장비 비치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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