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좌우명 '愛己愛他' 친필 공개

  • 입력 2005-08-11 21:16  |  수정 2005-08-11 21:16  |  발행일 2005-08-11 제29면
도산 좌우명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생전 좌우명처럼 여겼던 글귀 '애기애타(愛己愛他)'가 적힌 작은 종이가 KBS 1TV 'TV쇼 진품명품'(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을 통해 공개됐다.

'진품명품' 제작진은 "지난 5일 녹화에서 중견 탤런트 김경애씨가 의뢰한 이 작품이 도산 선생의 친필임을 확인했고 이 작품에 대해 2천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고 10일 밝혔다.

의뢰인 김경애씨는 방송에서 "부모님께서 귀중한 물건들을 삼베에 싸서 궤짝에 보관했는데 이 글씨는 보관된 물건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기애타'는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이 글귀는 16절지 크기의 종이에 적혀 있고 종이의 한 면에는 책에서 뜯어낸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감정위원들이 '누군가가 이 글귀를 화첩에서 뜯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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