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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이 생전 좌우명처럼 여겼던 글귀 '애기애타(愛己愛他)'가 적힌 작은 종이가 KBS 1TV 'TV쇼 진품명품'(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을 통해 공개됐다.
'진품명품' 제작진은 "지난 5일 녹화에서 중견 탤런트 김경애씨가 의뢰한 이 작품이 도산 선생의 친필임을 확인했고 이 작품에 대해 2천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졌다"고 10일 밝혔다.
의뢰인 김경애씨는 방송에서 "부모님께서 귀중한 물건들을 삼베에 싸서 궤짝에 보관했는데 이 글씨는 보관된 물건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기애타'는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이 글귀는 16절지 크기의 종이에 적혀 있고 종이의 한 면에는 책에서 뜯어낸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감정위원들이 '누군가가 이 글귀를 화첩에서 뜯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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