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시민행복나눔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웅장하면서 역동감 넘치는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애절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3막 간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이 '교향곡 제7번'은 명쾌한 리듬, 인간의 강한 의지와 주장의 관철, 추진력 등이 베토벤의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드러나 있다. 4악장 중 2악장 음악은 영화 '킹스 스피치' '노잉' 등에 삽입돼 유명하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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