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세요" 대구 동구 효목2동, 소외계층을 위한 장 담그기 행사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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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0   |  발행일 2022-06-29 제12면   |  수정 2022-06-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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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효목2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대구 동구 효목2동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효(孝)목 사랑의 장 담그기' 행사를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고추장을 담그는 데 사용한 모든 재료는 국산으로 최고의 품질을 고집했다. 재료는 인근 시장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동구시장 상인회를 통해 시장 점포에서 골고루 구입했다. 첫날인 8일에는 장 담그기 장소로 사용할 효목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 바닥에 양념이 묻지 않게 천막 천을 깔고 고추장 담을 용기를 씻는 등 준비 작업을 했다.

2일 차에는 2개 조로 나누어 행정복지센터 1층 주차장에서는 조청을 달이며 재료를 준비하고, 3층 회의실에서는 갖은 재료를 우려낸 물에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등을 넣어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주는 작업을 했다. 3일 차에는 세대에 전달한 용기에 고추장을 소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렇게 소분한 고추장은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 300세대에 전달했다.

권찬규 효목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재료를 준비하고 고추장을 담그는 일이 힘들다고 느낄 수 있지만 맛있게 드시고 활짝 웃는 어르신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욱 힘이 나고 즐겁게 행사를 이끌 수 있었다. 작지만 온정이 어르신들의 마음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은주 효목2동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이런 따뜻한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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