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건강보험공단 대구 달서지사에서 열린 어르신 작품 전시회 눈길

  • 황국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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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9  |  수정 2022-11-09 07:38  |  발행일 2022-11-09 제22면
[동네뉴스] 건강보험공단 대구 달서지사에서 열린 어르신 작품 전시회 눈길
건강보험공단 달서지사 관계자 및 전시회 참여 장기요양센터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대구 달서지사(지사장 우정욱, 이하 달서지사)는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달서지사 사옥 9층에서 '멈춘 시간 속에서 함께 걷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기요양 주간보호 어르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초고령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요양제도 이용 어르신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달서지사가 주최했다. 달서구 지역 장기요양센터 9곳의 어르신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장은 엘리베이터 앞 좁은 공간에 마련됐지만, 완성된 작품들은 어르신들의 지나온 인생과 기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희미해진 기억을 끄집어내어 굽고 마른 손가락 마디로 그립고 멈춰진 시간을 알록달록한 추억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에는 어르신 본인의 안위보다는, 사랑하는 자식들을 걱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기원들이 녹아 있었다.

전시회에 참여한 심청이 노인복지센터 이영수 대표(52·대구 달서구)는 "어르신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처음으로 마련돼 감사한다. 치매 예방과 진행을 늦추는 치료 프로그램이 노래, 율동, 게임, 미술 활동인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건강보험공단 지원금으로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의 노래와 율동을 공연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제도는 보호자 도움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가사지원 △신체 활동 △장기급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되는 사회보험제도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 중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글·사진= 황국향 시민기자 jaeyenv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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