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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영남일보 1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영남일보에 대한 비판과 격려, 조언과 함께 지면 제작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영남일보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연 대구변호사협회 부회장, 김연식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승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노무사, 이원호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관장, 이재훈 아이스퀘어벤처스 대표,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나다순)가 참석했다.
△김각연 위원="언론이 나서 사회 전반에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령 집을 짓는 사람들이 수시로 모여 회의를 해서 수위조절을 하며 집을 짓는 게 아니다. 여기저기에서 질서 없이 주택을 많이 짓다 보니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다.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도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다 보니 발생하게 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막고 질서 유지를 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하는 계도 성격의 보도가 필요하다. 특히 미리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콘서트나 축구 경기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미리 조심하거나 지켜야 하는 부분 등에 대한 보도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김연식 위원="시민이 국회의원 소식은 잘 알지만 정작 지역의 시의원, 구의원 등의 소식은 잘 알지 못한다. '우리 지역 일꾼 의원' 코너의 경우 이들의 소식을 알려줘 좋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미담이다. 못하는 부분을 비판하는 기사도 필요하다. 칼럼의 경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또 기사 말미에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으면 한다. 비판적인 시각이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을 독자에게 함께 제공했으면 한다."
△이승재 위원="영남일보가 노동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기사로 다루고 있어 고무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첫 번째 기소가 대구에서 있었는데, 영남일보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또 최근 두류 아파트 건설 현장 추락 사망 사건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지난달 31일자 '두류 건설현장 추락사 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기사에서는 사실관계를 비롯해 유족 및 건설사, 노동청의 입장을 균형 있게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안과 근본적 원인 지적은 부족했다."
△이원호 위원="영남일보가 지역신문이기는 하지만 지역에서 머물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창간 기념 특집으로 한국외대와 기획한 '한국의 경제 안보를 진단한다'는 수준 높은 기사다. 현상 진단뿐만 아니라 진지한 대안까지 제시했다. 또 지난달 7일자 1면에 보도한 '中-대만 해협위기 고조' '결국엔 민주주의 승리' 기사도 매우 돋보였다. 다만 지역신문인 만큼 이슈와 관련해 지역 문제와 연결됐으면 한다."
△이창환 위원="있는 사실만을 바탕으로 기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지난달 31일자 3면에 보도된 '아찔했던 대구 동성로…핼러윈 인파 몰린 밤 상가에 불' 기사를 통해 대구 동성로는 과연 안전한지를 짚었다. 이처럼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등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 대안 제시에는 전문가 풀을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 풀을 만들어 놓으면 사안이 있을 때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대안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현창 위원="영남일보 문화면은 꾸준히 읽어보고 있다. 기자들이 문화 관련 기사를 작성할 때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안다. 특히 한쪽 말만 듣고 기사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앞으로도 문화 분야 기사의 경우 비판 기사가 강화됐으면 한다."
△이재훈 위원장="영남일보가 대안 제시에 관심을 더 기울여 달라. 예를 들어 '대구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는 단편적인 보도가 주를 이룬다. 대구 부동산이 좋지 않은 이유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허가 문제나 대안 등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사가 필요하다. 대안을 제시할 때는 지역 전문가 풀을 확보해 자문하는 게 필요하다. 이 밖에 안전을 위해 시민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사를 많이 작성해 주길 바란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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