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구 신암1동 지역자율방재단, 겨울 맞아 제설함 점검나서

  • 김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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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1 00:24  |  수정 2022-12-21 00:24  |  발행일 2022-12-28 제12면
제설함
대구 동구 신암1동 지역자율방재단이 제설함 내 쓰레기를 제거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설치된 제설함 속에 제설 용품이 아닌 쓰레기가 있다면 제설함은 '시민 안전'이라는 제 기능을 다 할 수가 없지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지난 12월 9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신암 1동 지역자율방재단 단원 10명은 겨울철 폭설과 결빙을 대비해 관내 제설함 설치지역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제설함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3구역으로 나누고 3인 1조로 3개 조를 편성했다.

이번 점검에선 제설 장비 정상작동 여부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기존 제설함의 제설 도구인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비치 확인, 상습 결빙 구간 제설함 추가 비치 요청 등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제설함 내부에 일부 얌체 주민들이 몰래 버린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주민 의식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사용하고 남은 덩어리진 제설 용품은 정리하고, 부족한 제설 용품은 보충했다. 정작 필요할 때 제설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병학 신암1동 지역자율방재단장은 "주민들이 결빙사고로 인한 재산, 인명 피해가 없도록 주기적으로 제설함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눈이 내리면 선제적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변 홍보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점검에 동행한 장명숙 신암 1동장은 "관내 설치된 제설함에 대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한 조치를 진행해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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