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스마트폰 세상보기] 왜가리도 거리두기 해제? 경산 남천에 30여마리 출몰

  • 천윤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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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5 11:38  |  수정 2023-08-09 08:48  |  발행일 2023-02-01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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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북 경산 중앙초등 앞 남천에 왜가리 30여 마리가 나타나 먹이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경희씨 제공>

왜가리도 명절을 맞아 거리두기를 해제했나. 설 연휴 마지막날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오후, 경북 경산 도심을 흐르는 남천에 왜가리 30여 마리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뤘다. 세어 보니 30마리가 넘는다. 평소 한두 마리 정도 물속에 다리를 두고 정물처럼 외롭게 서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지만, 이처럼 떼를 지어 한곳에 모여 있는 모습은 흔치 않아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왜가리떼를 촬영한 이경희씨는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코로나 이후 대가족이 모이는 일이 줄어들었는데, 왜가리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가족과 일가친척이 모여 함께 맞는 설명절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천윤자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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