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도경찰청 참수리홀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대한 특강을 듣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북경찰청이 2등급(우수)을 받았다.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이번 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청·경기남부청 등 6곳이다.
경북청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 노력 △반부패·청렴교육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노력 등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경북청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전국 경찰관서 최초로 '청렴스토리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성섭 영덕경찰서 경감)을 경북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웹툰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원 경감은 23년 전 파출소 근무 당시, 대학생 2명이 익사한 사건을 처리한 것을 계기로 대민 업무 수행을 위해선 잘 들어주는 것이 배려와 청렴의 시작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경북청은 1박2일 일정으로 청렴유공직원 힐링캠프 운영을 비롯해 이해충돌 방지법 업무편람 제작 등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총경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청렴특강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이번 평가에서 경북청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반부패 청렴교육 추진 분야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올해도 24개 경찰서장과 함께 청렴선도그룹 회원들이 각 서 특색에 맞는 청렴 시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직 내에선 표어 공모전 등을 통해 우수한 시책을 전파해 치안 현장의 변화를 유도하는 등 체감 청렴도 향상을 통한 '청렴 1등급'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