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대구 동구 노비아갈라웨딩 다문화가정 초대 '소통의 장' 마련

  • 이명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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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8 15:56  |  수정 2023-03-01 08:18  |  발행일 2023-03-01 제22면
다문화가정_시민기자
지난 25일 대구 노비아갈라웨딩에서 열린 루드베키아 꽃 다문화가족 행복모임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다양한 음식으로 무료 점심 봉사를 하고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상담하고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5일 대구 동구 동촌동 노비아갈라웨딩에선 '루드베키아 다문화 꽃 다문화가족 행복 모임'이 열렸다.

점심 무료 봉사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마련되는 행사로 평균 30가정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점심 무료 봉사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10여 년간 지속해서 진행됐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싱글벙글 웃으며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부모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보다 많은 40여 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다문화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고, 다문화가족끼리 어렵고 힘든 일 또는 즐겁고 행복한 일에 대해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 가족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달 만나다 보니 서로의 어려움과 형편을 알 만큼 친숙한 관계를 맺어왔다.

다문화가족 중 엄마는 "지역에 있는 예식장에서 다문화가족에 관한 관심을 갖고 행사가 지속해줘서 너무 좋다. 다문화가족이 소통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유광찬 노비아갈라웨딩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무료 점심 봉사가 다시 진행되어 정말로 다행이었다. 다문화가족이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한다.

글·사진=이명순 시민기자 sinam7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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