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하파티에 나타난 옛 애인…극단 예전의 연극 '결혼 전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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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9 15:22  |  수정 2023-05-29 15:22  |  발행일 2023-05-30 제16면
6월4일까지 예전아트홀
결혼전야
오는 6월4일까지 예전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극단 예전의 연극 '결혼 전야'. <극단 예전 제공>

극단 예전의 연극 '결혼 전야'가 오는 6월4일까지 예전아트홀(대구 남구 대명동) 무대에 오른다.

무디스의 종업원 명자의 결혼 전날 밤, 미군 기지촌 주변 클럽 무디스에서 무디스의 주인 숙희, 스트립댄서 영란은 명자의 결혼 축하 파티를 연다. 이들은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중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선물을 주고받던 중 그만 영란의 실수로 명자의 아픈 과거를 건드린다. 숙희와 영란은 크게 다투고 파티는 엉망이 된다. 하지만 세 명은 언제 싸웠냐는 듯 서로 화해하고 파티를 다시 시작한다. 그들만의 재미있는 파티를 다시 시작하려는 순간 감옥에 있던 명자의 옛 애인 길수가 특사로 풀려나와 명자를 찾아온다. 당황한 숙희와 영란은 자리를 피하고 명자와 길수 둘만 남게 된다.

연출을 맡은 김태석 극단 예전 예술감독은 "기지촌 여성의, 남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보고 고민했을 법한 보편적인 사랑의 이야기이다. 60분이란 짧은 공연 시간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정확한 캐릭터 설정과 표현, 폭발적인 극적 리듬,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전훈이 극작한 작품으로, 하연정, 조보은, 김수은, 김동현이 출연한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4시. 전석 3만원. (053)424-942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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