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전기 정지한 여객선 해경 안전관리하에 울릉도 저동항 입항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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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7 19:44  |  수정 2023-07-27 19:44  |  발행일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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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중인 여객선 A 호 <동해해경 제공>

승객 449명을 싣고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발전기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이 안전 관리를 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분쯤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여객선 A 호(634t, 승무원 6명)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4시 17분쯤 여객선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안전 관리를 시행했다. 여객선 A 호는 이날 오후 5시 41분쯤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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