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7월 28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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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8 08:51

 

 

7월 28일 뉴스 브리핑

 

1. 경북고 30년만에 청룡기 야구 우승...통산 8번째 

경북고등학교가 청룡기를 30년만에 다시 품었습니다. 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투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경남 물금고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승헌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물금고의 타선을 압도했고, 전미르는 1회말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며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경북고의 청룡기 우승은 1993년 48회때 정상에 오른 이후 여덟번째입니다. 전국대회도 2015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8년 만입니다. 

 

2.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1억5천으로 확대...양가합산 최대 3억 

기획재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결혼자금에 대한 증여세 공제 한도는 현행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1억5천만원씩 받으면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고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3천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세액 공제율을 30%에서 40%로 올립니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도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입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사적 연금소득의 분리과세 기준금액 역시 연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3. 가업 승계 기업 증여세 특례저율과세 재산 300억으로 확대 

기획재정부는 위축된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제 개편안도 내놓았습니다. 먼저, 가업승계 기업의 세금 부담을 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증여세 10% 특례 저율과세를 적용하는 재산가액 한도는 기존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증여세 분할납부 기간은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합니다. 2년 이상 해외에서 활동한 기업이 국내로 완전 복귀하거나 수도권 외 지역에 부분 복귀하면 부여하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5년간 100%, 2년간 50%'에서 '7년간 100%, 3년간 5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턴 기업의 업종 변경도 풉니다. 표준산업 분류상 세분류가 다르더라도 업종 유사성이 인정되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4. 영주서 악어소동·비단뱀에 이어 '왕도마뱀'까지 포획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 서식 비단뱀에 이어 왕도마뱀까지 도심에 출몰해 포획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7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영주시 휴천동의 한 사료 공장에서 길이 60센티미터 가량의 왕도마뱀이 포획됐습니다. 이 도마뱀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꼬리 포함 약 1.3미터나 되는 사바나 왕도마뱀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보통 애완용으로 키우는 종입니다. 

 

5. 대구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평균 0.6% 인상 

대구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8월부터 평균 0.6% 인상됩니다. 대구시는 27일 '대구시 지역경제 협의회' 심의 결과,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 비용이 1메가줄당 2.2015원에서 2.3557원으로 0.1542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매요금과 소매공급 비용을 더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평균 21.7427원에서 21.8723원으로 0.6% 인상됩니다. 주요 원인은 작년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시설 투자보수율이 증가해서입니다. 동절기 난방 수요 감소 및 산업용 LPG 전환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도 인상 요인입니다. 

 

6. 대구 중구의회 윤리특위 열리기 10분 전 위원장 사퇴 촌극 

대구지역 8개 시민단체가 27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태숙 중구의원이 유령회사를 설립해 중구청과 다수의 수의계약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배 구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안재철 대구 중구의회 윤리 특별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며 예고없이 위원장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배 구의원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논의하는 윤리특위가 열리기 불과 10분 전의 일입니다. 중구의회는 감사원이 요구한 기한 8월19일 내에 윤리특위를 다시 열고 배 구의원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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