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8월 11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 |
  • 입력 2023-08-11 08:53

 

8월 11일 뉴스 브리핑 

 

1. 태풍 카눈 피해 대구 1명 사망, 1명 실종···군위 마을 침수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대구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대구시와 대구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가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군위 효령면에선 제방이 터져 인근 불로리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며, 주민 17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11건이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의성 3명 등 9개 시·군에서 2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439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2. 대구 아파트 매매가 1년9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학군·교통·정주여건 등이 우수한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0일 한국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2021년 11월 셋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90주 만에 상승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달성군은 13주 연속 가격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전주 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3. 중국 정부, 6년여 만에 자국민 한국단체여행 전면 허용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면서 대구도 단체관광객들의 방문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구지역 관광업계는 반기는 모습입니다. 당장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여행사들은 중국인 방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설 조짐입니다. 대구지역 면세점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구시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4. 대구은행 직원들, 고객 몰래 1천여개 증권계좌개설 의혹 

 

금융감독원은 10일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천여 개의 증권계좌를 개설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 9일부터 긴급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대구은행이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감사만 진행하고 금감원에 신속히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살펴본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측은 자체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은 정상적인 내부통제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의도적 보고 지연 및 은폐는 없다고 해명습니다. 

 

5. 울릉 건강수명 77.41세 전국최장 …수성구 72.39 대구 1위 

 

10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 울릉군 주민의 건강 수명이 77.41세로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장 짧은 지역은 부산 부산진구 64.90세로, 두 지역 간 나이 차이는 12.51세입니다. 대구에서는 군위를 제외하면 수성구가 72.39세로 가장 길었습니다. 이어 달서구 71.13세, 달성군·동구 70.74세, 북구 70.67세, 중구 70.58세, 서구 69.37세, 남구 68.26세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은 울릉에 이어 안동 72.19세, 울진 72.1세, 영주 71.75세 순이었습니다. 가장 짧은 곳은 영천 68.69세입니다. 

 

6. 삼성, 투수 수아레즈와 결별…타일러 와이드너 영입 추진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외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와 결별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즌을 약 50경기 남긴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이 결별의 원인이 됐습니다. 삼성이 수아레즈 대체 자원으로 점찍은 선수는 NC에서 뛰었던 타일러 와이드너입니다. 키 183㎝, 체중 92㎏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와이드너는 우완 오버핸드형 투수입니다.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9경기에 107.2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NC에서는 11경기에 61.2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습니다. 외인 투수 교체가 삼성의 후반기 분위기 변화를 어떻게 이끌지 주목됩니다.

기자 이미지

이형일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