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뉴스 브리핑
1. TK신공항 활주로 '3.5㎞+α'…유럽·미주 운항 가능
대구시는 2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국토교통부의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활주로는 3.5킬로미터로 설정하고 향후 여건 변화에 대비해 여유부지 300미터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중·대형 화물기 등 모든 항공기의 미주, 유럽 운항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중추공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우리정부 “문제없다”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만입니다. 우리 정부는 과학적 분석 등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3. 민주당 경북도당 “인류 초유의 사태” 정부·국힘 비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민주당은 국제협약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국내 수산업계 피해 지원 등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도 성명을 내고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4. 포항시민행동“우리를 더 절망에 빠트리는 건 우리정부”
경북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죽도시장 앞에서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24일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로 구성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포항시민행동'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우리를 더욱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일본정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정부"라고 성토했습니다.
5. 한은 기준금리 5연속 3.5% 동결...중국발 리스크 등 고려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올해만 다섯 차례 연속 3.5%로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안정된 데다, 중국발 리스크에 따른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상황이 고려됐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미국과의 금리차는 2% 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6. 국토부 "시도지사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 위임 확대"
국토교통부는 24일 '제4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도지사의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 권한 위임이 확대되고, 산단 마스터 플랜 수립도 지방정부가 주도하게 됩니다. 지난 3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왔던 산업단지 관리 제도를 개선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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