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

  • 오주석
  • |
  • 입력 2023-08-25 17:08  |  수정 2023-08-27 19:34  |  발행일 2023-08-25
경찰특공대·킥복싱 국가대표 출신 등 여경 25명 편성

국민안전 등 현장 대응력 강화 기대
경북경찰,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
25일 경북경찰청 혼성기동대 발대식에 참석한 기동대원들이 최주원(왼쪽에서 여섯째)경북경찰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 기동대에 여경 기동대원이 함께 근무하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25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제1기동대에서 '혼성 경찰관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혼성 경찰관기동대는 해외 주요국의 운용 사례를 참고해 혼성 형식으로 운영하는 기동대 부대다.

이번에 정식 발대한 혼성 경찰관기동대는 경찰특공대 여경 1기 출신 대장을 비롯해 킥복싱 국가대표 경력자, 태권도·유도·합기도 유단자 등 각종 운동으로 단련된 여경 25명이 추가로 선발됐다.

킥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김도연 순경은 "경찰 입직 전 선수 생활을 하며 키운 체력과 팀워크 정신, 위기 대처 능력을 토대로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싶어 기동대에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제1기동대는 여성 경찰관들의 안정적인 부대 생활을 위해 제대 사무실, 휴게실, 샤워장 등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청사 시설환경 개선공사를 마무리했으며, 각종 소요 장비와 피복류도 편제에 맞게 확충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경북경찰 제1기동대가 남·녀 혼성으로 재편된 만큼, 각종 상황에서 더욱 세심하고 차별화된 현장 안전관리 및 대응이 가능해졌다"라며 "부대원 간 존중과 배려로 일치단결하여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