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 마당'이 10월2일 하회마을 화산 서낭당에서 진행됐다.
강신마당은 별신굿을 하기 위한 신내림 과정으로,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 중턱에 있는 서낭당에서 매년 열린다.
내림 대를 든 신주와 서낭대를 멘 대광대· 제관과 모든 광대가 행렬을 지어 풍물을 울리며, 서낭당으로 올라간다.
서낭당에 도착하면 서낭대를 당집에 세우고, 산주는 내림 대를 들고 당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외우며 신내림을 기원한다.신주는 신내림 후 광대들에게 탈을 나누어준다.
탈을 쓴 광대들은 풍물을 울리며 마을로 내려오며, 지신밟기와 탈놀이를 펼치면 ‘별신굿’이 시작된다.
이날 강신 마당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술을 따르며 마을신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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