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하마스' 무차별 납치, 나체 여성인질 향해 침까지 뱉아

  •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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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2 09:07  |  수정 2023-10-12 09:11
하마스,이스라엘 정착민 3명 석방 주장

끌려가는 여성인질 향해 휘파람 불며 조롱

 

 

독일 출신 관광객 샤니 루크는 가자 지구 경계선인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 중이었다. 

샤니 루크는 하마스가 트럭에 싣고 다니는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은 하마스 대원들의 급습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낙하산이 축제의 이벤트인 거로 인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럭 짐칸에 실린 나체 여성으로 추정되는 샤니 루크의 어머니인 리카르다 루크가 ' 딸의 사진을 들고 심경을 토로하는 영상을 X(구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테러리스트들이 공개한 영상에서 딸이 의식을 잃은 모습을 확실히 봤다"며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있으면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여성을 트럭으로 납치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하마스 관계자들은 휘파람까지 불며 조롱하며 구경했다. 이런 참혹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시시각각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심지어 나체여성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트럭에 실린 나체여성으로 추정되는 샤니 루크가 자국민인 것이 알려지자 독일의 네티즌들은 이런 만행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끔찍한 범행에 가담한 하마스 트럭남들의 신상을 추적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85세 고령인 야파 아다르과 여성, 심지어 라즈(5)와 아비브(3)를 포함 150여 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한 남성은 13살·12살 두 아들과 80세 노모 다섯 식구가 실종되었고, SNS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둘째 아들 에레즈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에도 윤리가 있다는 걸 하마스는 기억해야 한다”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11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알자지라 방송에 의하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정착민 1명과 그의 자녀 2명 총 3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매체들은 영상이 이번 공격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하마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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