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연구원·기업체 직원…희망인재 졸업생 강연자로 깜짝 방문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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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5 15:53  |  수정 2023-10-17 10:20  |  발행일 2023-10-17 제21면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10월 월례행사
'희망인재, 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열려
사회생활 경험과 해당 분야 이슈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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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인재, 세상을 향해 소리치다'에 강연자로 참석한 졸업생 멘토·멘티가 장학생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희망멘토 제공>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장학생과 대학생 멘토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15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행사 '희망인재, 세상을 향해 소리치다'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희망인재  선배 등 4명이 특별강연자로 참여해 사회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털어 놓았다.

이날 강연자로 초대된 장학생·멘토 졸업생은 △최민영(초등교사) △박영제(롯데백화점 전략마케팅 담당) △구성찬(쿠팡 데이터 분석담당) △정지수(디지스트 뇌과학 연구원) 등 4명이다. 이들은 교사, 연구원, 기업체 직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자리잡기까지의 경험과 해당 분야에서 체감하는 주요 이슈 등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최민영씨는 시사적 이슈와 접목된 강연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불러일으킨 서이초·호원초 사건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느끼는 직업적 만족감 등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구성찬씨는 온라인 기반의 쿠팡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비결, 그리고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열린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또 박영제씨는 판매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 체험 위주로 진화하는 리테일업계의 추세와 함께 대형유통업체가 소상공과 상생하기 위한 지혜 등을 들려줬다.

학생들은 강연에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심화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한 희망멘토단 강민정 기획부장은 "이번 10월 행사는 그동안 공동행사를 하면서 축적된 경험을 보다 짜임새 있게 발전시킨 프로그램"이라며 "오늘 선배들의 강연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앞으로 총 3회에 걸쳐 자료조사와 인터뷰, 디베이트 등을 추가로 진행해 집단지성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이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가 지역사회의 내일을 연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공익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지역의 우수인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생 멘토링과 학습 컨설팅, 비전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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