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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준(왼쪽) 에코프로 대표와 허개화 GEM 회장이 3일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소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
에코프로가 니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8일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를 위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다.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 t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t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약 6천t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번 2기 투자로 에코프로는 QMB에 총 8천6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돼 공급받는 니켈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치열한 2차전지 원료 수급 경쟁에서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는 등 다양한 협력선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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