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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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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명기독병원,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 평가 '만점'
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만점으로 세명기독병원은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마취 적정성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실시되며, 2021년부터는 전문병원(병원급)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전국 1천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마취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세명기독병원은 주요 평가지표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등 9개 지표에서 종합 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평균 89.7점보다 크게 높았다.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서봉호 처장은 "이번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모든 수술실 직원이 환자 안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마취를 위해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 세명기독병원 전경.
"'흥해 쌀'로 만든 '포항 맥주' 너무 좋아요~"
"쌀로 맥주를 만들어요." 경북 포항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우리 쌀 이용 수제 맥주 만들기' 교육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센터는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6회에 걸쳐 진행한 우리 쌀 이용 수제 맥주 만들기 교육이 포항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마무리 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포항수제맥주 대표가 당화, 라우터링, 병입 등 맥주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맡았다. 교육 과정에 이용된 쌀은 흥해읍에서 생산된 것으로, 쌀 소비 촉진과 지역 농산물 관심 유도라는 성과도 냈다. 정경원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우리 쌀 활용 방법을 교육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맥주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우리 쌀 이용 수제 맥주 만들기' 교육을 하고 있다.
포항 아파트 지하 전기실 화재…인명피해 없어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25일 화재가 발생해 설비를 태웠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1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득량동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여 분만인 밤 11시 42분쯤 완진됐다.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불로 지하 전기실 10평과 전기설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아파트가 한때 정전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25일 밤 11시 15분쯤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설비가 소실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포토뉴스] 'MZ 감성 저격' 경주 피서지 숨은 명소
경북 경주시가 여름철 휴가지로 △낭만 있는 차박&노지캠핑 3곳 △자연과 문화, 이야기가 함께하는 숲과 길 2곳 △경주바다 이색 포토존 2곳 △오감만족 산림욕 1곳 등 숨은 명소를 소개했다. 사진은 전촌 용굴.
옛 경주역 부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경북 경주시가 옛 경주역 일부 용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한다.시는 25일 옛 경주역이 있던 황오동 일원에 1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천620㎡ 면적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밝혔다.오는 10월까지 조성 완료할 예정이며 주차 규모는 140대로 별도의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 개발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문화재, 관광,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상설 주차시설은 아니지만 이번에 조성되는 임시 공영주차장이 주차난을 완화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옛 경주역 부지 임시 공영 주차장 위치도. 경주시 제공
[제12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김기태 영산대 교수 "북극항로-동해 연결 움직임 지자체 혜택 가능성도 커져"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최단 항로로, 거리 단축에 따른 운송 시간과 연료 절감이 가능하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연안을 따라 항해하는 북극해항로(북동항로), 캐나다 연안을 항해하는 북서항로, 북극점에 가까운 북극횡단항로가 있는데, 김기태 교수는 이 중에서 북극해항로에 주목하고 있다. 북극에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극해항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항해에 필요한 많은 인프라를 마련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적극적인 개발로 주목받는 북극해항로 러시아는 2013년 교통부 산하에 북극해항로국을 열었다. 기후변화에 따라 북극해항로가 다시 주목받은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북극에서 생산된 석유를 쇄빙 탱커선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는 북극 LNG도 수출하기 시작했다. 북극해항로는 러시아의 북극 자원을 수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출 항로다. 현재 북극해항로에 인접한 두딘카항(광물), 노비항(석유), 사베타항(LNG)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 석유와 석탄을 수출하기 위한 터미널 작업도 진행 중이며, 페벡항에서는 세계 최대의 비철광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자원을 수출하기 위한 북극해항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러시아는 러시아 극동과 서부 러시아를 연결하는 북극해항로상 정기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도 개발하려고 한다. 극동의 블라디보스톡과 유럽 방면의 무르만스크에 컨테이너 허브항을 건설하고 쇄빙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컨테이너를 운송하겠다는 것이다. 러시아 자체 화물 운송 수요에 더해 기존 수에즈항로를 통한 컨테이너 운송 수요도 흡수하려는 의도가 있다. 러시아는 북극해항로 연중 항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 건설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중국, 인도, 북한의 협조를 요청하며 환동해 관련 이슈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북극해항로 인접 국가들의 움직임북극해항로의 동쪽에 위치한 동해는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이 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가 러시아와 협력하면서 첸나이-블라디보스토크 해운회랑을 개발하려 하는 등 동해와 연결되려고 한다. 중국 역시 두만강을 통해 직접 동해에 진출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두만강을 통해 동북삼성의 화물이 동해로 수출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동해와 태평양의 화물이 두만강을 통해 직접 동북삼성으로 수입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오히려 지방자치단체나 중소기업이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만공사가 러시아 관련 사업에서 실패한 이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북극해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중국의 국영 COSCO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는 북극해항로를 이용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의 소규모 러시아 전문물류업체들이 내빙선박을 획득해 북극해항로를 항해하고 있다. 대러시아 제재 하에서 대기업이나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이 북극항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북극 해빙, 북극항로 가치 더욱 높여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에서의 해빙 현상은 북극 자원과 해운물류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북극해항로의 아시아 방면 허브는 극동의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나호드카이며, 이 항만들에 중국과 인도가 몰려오고 있다. 현재 환동해 해운 활동은 발전의 여지가 있어 한·중·일·러와 인도가 지자체 공동의 비즈니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가능성이 있는 부문은 관광업, 어업, 석유·가스·재생에너지, 물류 산업이다. 지자체 차원의 작은 차원의 협력이 점차 큰 성과를 낳을 것으로 보이며, 환동해 시대를 준비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비공식적이거나 학술적 관점에서의 참가를 고려해볼 만하다. 정리=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기태 영산대학교 해운항공·드론물류학과 교수.
[제12회 환동해국제심포지엄] 서현교 극지연구소 극지연구협력센터장 "북극권 지자체와 자매결연, 교육 교류 후속사업 추진해야"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라 북극은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태계는 물론 거주민과 원주민의 생활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한편으로 이런 변화는 북극권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은 북극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9가지로 분류했는데, 이는 △천연자원 △수산 △광업 및 석유 △교통·해운 △전기·에너지(신재생 포함) △생태서비스(관광) △기후변화 및 적응 △사회 인프라(북극 커뮤니티 지속가능성) △원주민 전통산업이다. 여기에 최근 4차 산업혁명인 정보혁명을 기반해 북극권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연결성'까지 총 10가지가 경제 이슈로 묶인다. 서현교 교수는 이들 이슈 중에서 포항이 관심을 두고 추진할만한 것들을 선별했다. ◆북극권 국제기구와의 협력북극권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진출이나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북극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국제기구로는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와 북극 지자체장 포럼(Arctic Mayers Forum)이 있다. 먼저 북극경제이사회는 북극이사회에 의결돼 2014년 9월 창립총회를 시초로 발족한 독립기구로 북극권 8개국 기업은 물론 비 북극권 기업들도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관은 책임 있는 북극경제개발 촉진과 북극을 비즈니스 최적지로 만들기 위한 북극권 시장 접근성 지원, 기술적 솔루션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사무국은 노르웨이의 북극 관문 도시 트롬소에 있으며 자원개발, 해운, 투자 및 인프라, 디지털 네트워크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북극경제이사회는 지난해 국내에서 북극 융복합 연구 협력 플랫폼인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과 MOU를 체결해 한국-북극권 경제산업 협의 창구가 아시아 최초로 마련됐다. 북극 지자체장 포럼(Arctic Mayers Forum)은 북극 개발에서 북극권 지자체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창설된 독립기구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 앵커리지, 캐나다 옐로나이프 등 북극권 7개국 18개 지자체가 회원이다. 이 포럼의 최근 현안은 북극권 건강, 지속가능발전, 북극권의 정주 여건 매력 증진, 젊은 세대, 그리고 북극권 국경을 넘은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협력 등이다. 북극권 국경을 넘은 협력에서 알 수 있듯이, 포항시와 이러한 국제기구나 회원 지자체 직접적 협력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특히 북극경제이사회도 아시아권에서 한국(KoARC)과 첫 MOU를 맺고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그러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북극경제활동 동향 유럽은 디지털 바다의 섬이 아닌 게이트웨이가 되는데 최종 목표를 두고 통신케이블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 간 빅데이터 공유·관리로 연구,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 활용은 물론 신규비즈니스 발굴과 북극권 디지털사회 전환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북극권 항공망도 크게 개선된다. 그린란드는 수도인 누크공항과 북쪽의 일루리삿, 남쪽의 콰코르톡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건설·리뉴얼 중에 있다. 이렇게 북미 및 유럽과 직항로가 개설되면, 그린란드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극의 건강 이슈이나 생태계 교란에 대한 새로운 적응이나 대응 등이 수산업이나 의료산업과 연관돼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친환경에너지 정책이 북유럽에서도 점차 자리잡고 있다. ◆북극권 원주민과의 협력북극권은 6개 원주민그룹 50여만 명의 고향이다. 북극권 경제진출을 위해서는 북극권 국가와 지자체는 물론 원주민 단체와의 협력을 고려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포항시가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한 북극권 지자체와 자매결연, 그리고 문화·교육 교류에 이은 경제협력 아이템 발굴 등 후속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북극권 도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포항시의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사업과 함께 해당도시와의 교류를 넓혀가면서 점차 경제교류로 그 분야를 확대하는 것이 지자체 간 협력 확대 방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진출에서 북극 원주민에 대한 존중과 협력은 필수다. 포항시는 교육선도도시, 산업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북극권 도시와 협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정리=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서현교 극지연구소 극지연구협력센터장.
포항서 여고생이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
경북 포항에서 한 여고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25분쯤 포항 한 여고에서 A양이 같은 학년인 B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이 사고로 B양이 여러 곳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제12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신형철 극지연구소장 "북극항로 세계 물류 판도 바꿀것"
기후변화로 북극의 해빙이 점차 사라지면서 북극항로가 세계 물류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25일 경북도·포항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주관한 '제12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기조 강연에서 "온난화로 노출된 북극 바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광물 에너지 자원은 세계 수요의 상당분을 여러 해 공급할 수 있다"며 북극항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극 에너지 자원 매장지를 연결하면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뱃길과 묘하게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이용하려면 정밀한 평가와 예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상 기후 가속화와 생태계 교란의 가능성 등 위협이 잠재력 못지않다는 점을 들어 북극권 국가 및 지역 사회와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언급했다. 동해 전진기지로 북극항로의 활용성이 큰 포항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신 소장은 북극항로에 주목하고 있는 포항이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과 기술 분야의 식별, 포항의 항구와 물류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전제로 적어도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신형철 소장은 "북극 잠재력의 활용은 숙명적으로 긴 호흡과 깊은 생각이 필수적인 중장기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포항은 신산업 발굴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어떻게 북극항로에 접목할 것인지 후속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KakaoTalk_20240725_142252238_02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항 구룡포서 물질하던 80대 해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경북 포항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 53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80대 해녀 A씨가 물질 작업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구조해 소생술을 진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A씨는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남부소방서 전경.
포항 회원권 사기 피해자 "골프장 대표이사 등 고소"
경북 오션힐스포항CC 회원권 사기 의혹(영남일보 2024년 7월4일자 11면 등 보도)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골프장 대표이사 등을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하기로 하면서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오션힐스회원권사기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기 사건이 오션힐스측의 관리 감독 소홀과 방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개인사업자 A씨가 골프장 측 임직원의 묵인이 있었기에 사기 행각을 벌일 수 있었다고 봤다.그 근거로 골프장 직원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해왔고 명함도 회원관리부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한 점, 골프장 관계자들이 회원권 매매에서 A씨에게 문의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한 점, 골프장 운영위원회 회사 측 간사로 A씨가 역할을 맡아왔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그러면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골프장 측에서 기존의 전액 보상이라는 말을 바꿔 법적 대응을 나선 것은 피해자들을 지치게 하거나 보상을 줄이고자 하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최상륜 비대위원장은 "골프장 측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해 준다는 처음 입장을 그대로 실행하라"며 "지금이라도 속히 피해자들과 원만한 보상 진행을 촉구하며, 이와 별개로 사기와 관련해 임직원의 불법성과 고의성 여부를 밝히고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골프장 측에서는 최대한 보상에 충실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법적 해결이라는 기존 기준 자체를 굽히지는 않았다.비대위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션힐스는 "회사가 책임져야 할 선의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는 입장은 이전 발표와 같다"면서도 "정확한 피해 사실 확인 및 보상 규모를 법원에 의해 객관적으로 판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피해자들에게 월 3회(주중 2회, 주말 1회) 부킹과 기존 회원가보다 1만 원 정도만 비싼 7만2천500원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피해자 측에 제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해 골프장 측으로 피해를 접수한 인원은 170여 명이며, 피해 금액도 1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경우는 72명이 속해 있으며 피해 규모는 40억~5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오션힐스회원권사기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상륜 비대위원장이 개인사업자 A씨로부터 발급받은 가짜 회원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포항시의회 정상화 촉구 의원들 기자회견 개최
후반기 출범 이후 파행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시의회가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며 원 구성을 완료했지만, 한편으로는 내부 의원들이 정상화를 요청하며 의장 불신임 카드를 꺼내 들었다.24일 포항시의회는 제317회 임시회를 열고 김종익 의원을 위원장으로 의회운영위를 구성하며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앞서 포항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내정과 포항시와의 파견 인사 문제(영남일보 7월8일자 9면 등 보도)까지 계속된 논란으로 내·외부적 갈등이 심화됐다.이날 진행된 의회운영위 구성에서도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골만 깊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운영위 구성이 끝난 뒤 9명의 시의원은 의회 기자실을 찾아 김일만 의장의 비민주적 파행운영을 규탄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포항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당을 떠나 한마음으로 나선 이들 의원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이후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시의회 의장은 외압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도적으로 의회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의원들은 김일만 의장이 직권 남용을 즉각 중단하고 의회 내 민주적 의사 결정을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이들은 "김일만 의장은 의장의 본분이 시민들의 삶과 복리를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외압에 의해 의회를 운영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신임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원' 일동이 김일만 의장의 직권 남용 중단과 민주적 의사 결정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후반기 경북시군의장協 회장 선출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제9대 후반기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의장의 이번 회장 선출에 따라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추진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동협 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는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이, 감사에는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이동협 신임 회장은 "22개 경북 시·군 모두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협력과 완전한 자치분권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협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시·군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포항서 알몸 여성 돌아다녀 경찰 출동
경북 포항에서 알몸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던 여성이 범칙금을 내게 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실외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닌 여성 A씨에게 과다 노출에 따른 경범죄 위반으로 범칙금 5만 원을 통고 처분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과 남구 상대동 일대를 알몸 상태로 돌아다녀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회원권 판매 사기 의혹 골프장, 두번째 입장문 발표
골프장 회원권 판매 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북 오션힐스포항CC(영남일보 2024년 7월4일자 11면 등 보도)가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대한 보상에 충실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법적 해결이라는 기존 기준 자체를 굽히지는 않았다. 23일 오션힐스는 '회원권거래 사기사건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현 상황을 전달하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안내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현재 골프장 측은 임시 사고 대책본부를 통해 피해를 접수하고 확인하는 작업 중에 있으며 이날까지 확인서 접수율은 약 80%다. 오션힐스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피해자대책위 측과 매주 직접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사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회사가 책임져야 할 선의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는 입장은 이전 발표와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회사가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대상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음을 들며 정확한 피해 사실 확인 및 보상 규모를 법원에 의해 객관적으로 판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위 법원이 결정하는 보상이 충분치 않을 때는 추가로 피해자분들을 위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며 " 우선 회원에 버금가는 골프장 이용 혜택을 드리는 방안을 대책위 측에 제안해 협의 중이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KakaoTalk_20240703_171542672_02 오션힐스포항CC 전경.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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