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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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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필드 속으로] 김상헌 후보, 포스코노조 방문
김상헌 포항남·울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포스코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 노조는 회사 측의 조합 탈퇴 종용 상황을 설명하며, 신임 장인화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후보는 포스코의 노조 탈퇴 종용을 시대착오적인 행태라고 판단하고, 포스코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통해 건강한 노동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헌 후보는 "장인화 회장이 취임한 만큼 포스코에서도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받길 바란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서 포스코 노동조합 활동 자유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상헌 후보.
'만성 교통 체증' 포항역, 이제 개선된다…역 후면 주차장 설치도 검토
열차 출발·도착 시각을 전후해 혼잡한 차량흐름(영남일보 2023년 8월22일자 2면 등 보도)을 보이고 있는 포항역이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25일 경북 포항시와 김정재 국회의원에 따르면, 철도 건설 및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이 1단계(단기)로 포항역 전면도로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2단계(중장기)로 포항역 후면 주차장 추가설치를 검토한다.포항역은 2015년 역사 개통 당시부터 극심한 교통 혼잡에 시달렸다. 열차 출발·도착 시 주차 차량, 일반 개인차량, 택시, 버스가 한꺼번에 역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 방향으로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한 번 진입하면 빠져나오는데 30분을 넘기는 일도 허다한 상황이다.이에 포항시가 역사 뒤편에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가 지지부진하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결국 포항역 신설 당시 주차수요를 77대로 계산했다는 영남일보의 보도와 포항시가 운영하는 임시공영주차장(405면)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내년도 폐쇄할 예정에 이르자, 국가철도공단은 우선 차량흐름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했다.먼저 포항시가 역사 앞 진입도로 확장을 담당하고, 국가철도공단은 역사 내부 차로 조정 및 주차장 입구 변경 등을 추진한다. 사업은 올해까지 설계와 공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현 포항역 선로 건너편에 신규 주차장을 짓는 부분도 논의됐다. 포항시가 모든 공사를 진행하고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주차장과 포항역을 잇는 브리지(연결통로) 건설을 담당하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이러한 역사 교통 문제 개선은 김정재 국회의원의 역할도 컸다. 김 의원은 2022년과 2023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항역 진입 도로 협소와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으며,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을 만나 해결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김정재 의원은 "21대 하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포항역 교통 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다"며 "포항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역사 인근 부지를 빌려 포항시가 조성한 임시 주차장. 평일에도 차량들이 가득 차 있다. 영남일보 DB
포항우체국 점심 휴무, 6곳서 시범 운영 실시
경북 포항우체국이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포항우체국은 앞서 3개월간 사전홍보 기간을 거친 후 시내에 위치한 6곳 우체국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실시한다.점심시간 소수 인원 교대 근무를 통해 직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집중 근무로 고객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행 이후에도 포항우체국을 비롯한 거점우체국(포항장량동, 북포항)과 우편취급국(우편 업무)은 점심시간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인근 우체국과의 거리가 먼 우체국은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지정해 이용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조정득 포항우체국장은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우체국 점심시간 휴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포항지진 항소심 1년 반 정도 걸릴 것"…소송대리인 포항시청서 보고회
경북 포항 촉발지진 항소심 기간이 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년 가량 걸린 1심보다 상대적으로 짧을 것이라는 예측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8만여 명의 포항 촉발 지진 소송인단을 이끄는 법무법인 서울센트럴은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접수 현황과 향후 재판 진행 방향을 설명했다.발표에 나선 이경우 변호사는 지난해 승소 판결 이후 2차 소송 신청자 7만1천131명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센트럴 소송인단은 1차 소송 접수자 1만7천287명을 포함하면 모두 8만8천418명으로, 포항시 인구 약 17%(50만 기준)에 달하는 규모다.서울센트럴은 소송 대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대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차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소재지와 가깝고 수만 명의 집단소송을 다수 경험한 서울법원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향후 재판 진행과 관련해서는 항소심 기간이 대략 1년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1심 판결에 따른 위자료 액수 300만 원이 부족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 시민이 수개월에 걸쳐 본진과 여진으로 고통받은 만큼, 더 많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경우 변호사는 "소송접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포항시 공무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항소심 재판 준비를 위해 포항시민과 함께 최대한 힘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이경우 서울센트럴 변호사가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접수 및 향후 재판진행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4월부터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경북 포항시가 오는 4월부터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출시한다. 이에 발맞춰 4월에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17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판매에 나선다.포항시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실물 없이 모바일 앱(IM샵)에서 즉시 발급해 등록한 뒤 충전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경북 최초로 네이버페이 QR 가맹점과 삼성페이 가맹점(지역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중)에서 포항사랑카드와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IM샵)에서 4월 1일 오전 0시 15분부터 발급과 등록이 가능하나, 충전은 모바일 앱(IM샵)에서만 할 수 있다.4월 개인 구매한도액은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통합으로 50만 원, 보유 한도는 통합으로 70만 원이고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이번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출시로 손쉽게 상품권을 발급받을 수 있어 다양한 계층의 소비 촉진과 관광객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및 4월 충전 안내 홍보물.
[4·10 필드 속으로] 김정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정재 포항북구 국민의힘 후보가 '하나 된 포항, 더 큰 도약'을 선언하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같은 당 이상휘 포항남·울릉 후보를 비롯해 당원과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재 소통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경선을 진행한 윤종진 예비후보, 이부형 예비후보, 권용범 예비후보가 한명희 고문과 함께 소통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포항북당협 소속 경북도의원 5명과 지역 선대본부장으로 포항시의원 13명 등 도·시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재 후보는 "우리가 그동안 맺어온 소중한 인연을,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주고받으면서 하나 된 포항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소통캠프'로 지었다"며 "총선에서 압승해, 서민과 약자를 위한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치신념을 실천하고 포항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정재 후보.
[4·10 필드 속으로] 오중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오중기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개최한 개소식에는 5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여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 후보는 '시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습니다. 바꾸면, 바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지자들에게 포항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현재 포항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비판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제7회 도지사 선거 당시 포항에서 얻은 42%의 높은 득표율을 강조했다. 오중기 후보는 "오중기에게 주는 한 표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닌, 공천에만 몰두하며 시민을 외면해 온 현역 국회의원에게 레드카드를 날리는 것이다"라며 "반드시 승리해 포항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오중기 후보.
[4·10 필드 속으로] 김상헌, 장애인 권리 정책 협약식 가져
김상헌 포항남·울릉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선 장애인 권리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25일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만나 인권 현안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관련해 장애인 동행콜 운전원 2.5명 확대, 저상버스 의무도입 예산 확대, 광역 동행콜 도입 등을 건의했다. 또한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생활 정책에 대해서는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국가책임 보장, 장애인 활동지원 만 65세 연령 제한 폐지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김상헌 후보는 "오늘 협약식은 지역 장애인 인권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중심이 돼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탈시설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상헌 후보.
[부고] 김순천(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 사원)씨 부친상
△김용근씨 24일 별세, 순천(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 사원)씨 부친상= 발인, 26일 오전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 B1 4호실. 장지, 경주시 내남면 선영.
"실익없어" vs "누락자 구제" 포항지진 특별법 개정 논란
경북 포항 촉발 지진 소송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의 일괄배상을 요구하는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소송에 필요한 주민등록초본 발급 현황 등을 토대로 20일 현재 1심 인원 포함 약 45만 명의 포항시민이 지진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50만 포항 인구를 감안했을 때 90% 정도가 동참한 셈이다. 법조계는 포항 촉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청구의 소멸시효를 3월 20일까지로 보고 있다. 이는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5년까지라는 문구가 특별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으로, 정부조사연구단의 촉발 지진 발표 시기인 2019년 3월 20일을 가장 보수적인 기준으로 잡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의 위자료 지급 1심 판결이 있자 지역에서는 정부의 일괄 배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50만 피해 시민의 추가 소송 참여에 따른 변호사 비용 등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예상되고, 법원 소송사무 및 포항시 민원업무 폭주로 행정력의 낭비 또한 극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를 포함한 지역에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움직임에 나섰으나, 결국 소멸시효가 지나는 날까지 정부의 결단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소멸시효가 만료된 시점에서 일괄배상의 실효성이 없다는 부분에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으나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두고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법조계에서는 이미 시민 대부분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일괄배상의 실효성이 없다고 본다. 1심 이후 2심과 대법원을 거치기까지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정부가 일괄 배상이라는 카드를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더구나 일부 변호사 사무소에서는 일괄 배상이 되더라도 성공 보수 일부는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계약을 진행, 이미 지출한 접수 비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또한 일괄배상을 통해 1심 판결문보다 배상금액이 많아져야 소송을 포기하고 일괄배상을 받아들일 이유가 되는데 이것마저도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봤다. 반면 일부에서는 특별법 개정은 무조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괄 배상 문제를 떠나 소송에 누락된 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소멸시효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일괄배상 문제는 법원의 판결이 끝난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특별법 개정을 통해 소멸 시효를 연장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소멸시효가 지났지만 소송 안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호 포항시 지진방재사업과 피해지원환수팀장은 "소멸시효가 법원의 판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접수할 시민들이 있으면 계속 관련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KakaoTalk_20240320_163731617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 북구 중앙로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앞이 추가 소송 신청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철강맨 장인화 회장 응원'…포항 전역에 취임과 포항 방문 환영 현수막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한 21일 포항 전역에는 장 회장의 취임과 포항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렸다. 지역 여러 단체가 설치한 현수막은 '철강맨 장인화 회장님을 응원합니다', '정통 철강맨 장인화 회장님 철강본원 강화로 포항경제에 활력을', '포항의 100년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함께', '장인화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대부분 장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소통 강화와 지역 상생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장 회장은 이날 헬기를 타고 오후 4시 포항 포스코 본사에 도착했다. 도착에 앞서 30분쯤 전부터 10여 명의 직원이 나와 주변을 정리했다. 하얀 셔츠 차림으로 내린 장 회장은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본사 건물로 이동했다. 장 회장 도착 전부터 취임식장 앞은 분주히 움직이는 직원들로 바빴고, 4시 30분으로 예정된 취임식 시간이 가까워지자 직원들이 취임식장으로 몰려들었다. 20여 분간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장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근무복으로 갈아입은 채 취임식장으로 향했다.◇…·취임식이 끝난 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간담회장인 포항시 남구 지곡동의 '청송대'로 이동했다. 포항시 주요 인사가 초청돼 장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간담회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을 시작으로 계열사 사장들이 먼저 입장했고, 외부 인사로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처음으로 도착했다. 장 회장과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이어 입장했다. 마지막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도착하자 장 회장은 직접 마중을 나와 환대했다. 이 시장은 간략하게 축하의 인사를 보냈고 장 회장은 감사의 화답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장인화 포스코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포스코 본사 앞에 걸려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포스코 새로운 상생시대 함께 열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포항 사회와 포스코의 상생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21일 예고 없이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가 '국민기업'임을 강조해 온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산 심화 등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해결하려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힘을 합쳐야 하며, 특히 포스코 같은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지역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의 산업화, 근대화를 견인한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 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유산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대적 사명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당부한다"고 했다. "포항시도 포스코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날 지역기관장들의 모임인 '목우회'에서도 "장 회장은 포항을 너무 잘 아는 분으로 포스코그룹과 포항사회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취임 첫날 포항시장과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에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아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포스텍 의대 설립 문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의 경우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포항 창바우마을·울진 구산마을, '어촌체험휴양마을' 선정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과 울진 구산마을이 해양수산부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각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어촌 체험 휴양마을 고도화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7개 마을이 신청, 4개 마을이 선정됐다.특히 이번에 선정된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인기 있는 휴양지의 기본 요건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인 점을 고려, 기존 시설의 단순 개보수를 벗어나 호텔 수준의 숙박 중심 고도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포항 창바우마을은 노후화된 숙박시설 인테리어 개선과 보수를 추진해 마을 내 해송야영장, 해수 풀장, 해수욕장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숙소로 새로 단장한다. 울진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과 내년 건립 예정인 해양 치유센터와도 연계해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해양 치유형 다목적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해양수산부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 해양수산부 제공
[4·10 필드 속으로] 오중기 예비후보, 호소문 발표 통해 시민 지지 부탁
오중기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호소문 발표를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오 후보는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포항의 잃어버린 8년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포항 촉발지진 배상 관련 소송, 포스코의 지역 홀대 문제,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 청년 인구 유출 문제 등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포항의 현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 예비후보는 "포항시민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나눠서 지고 가슴속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정지,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시민들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오중기 예비후보.
포항시-먹방 유튜버 '흥삼이네'…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산 협력
경북 포항시가 지역 농특산물 소비확산을 위해 먹방 유튜버와 손을 잡았다.포항시는 지난 19일 먹방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의 흥삼이(본명 이두형)와 부모님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흥삼이는 32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포항 출신 유튜버로 가족 먹방을 주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초청 자리에는 김성예 <사>영일만친구인증자협회장과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 소득에 기여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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