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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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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포항북구 김정재 "3선 의원 역량 보여줄 것"
"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준 3선 의원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내겠습니다."김정재 포항북구 당선인은 "3선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3파전으로 치열했던 경쟁 구도에서 국민의힘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그는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원 무소속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러면서 "현재 포항이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시민을 섬기며 죽을힘 다해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김정재 당선인은 "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완공을 반드시 이뤄 포항을 물류와 관광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며 "의과대학 역시 반드시 유치해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전지 수소 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포항을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초일류도시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정재
[4·10 총선 투표소] 포항,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놀라기도
경북 포항에서는 총 164개의 투표소가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은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점심을 전후해 많은 시민의 방문이 이어지며 본 투표일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북구 흥해읍 제14 투표소를 찾은 시민 손모씨(여·46)는 "누구를 뽑을지는 정해왔는데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았을 때는 고민이 많았다"며 "당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마음이 가는 후보자가 없었다는 주민도 있었다. 남구 주민 김용숙(여·68·오천읍)씨는 "솔직히 내가 뽑은 후보가 좋은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다"면서 "당선된 후보가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제14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4·10 총선 개표소] 강화된 보안 절차…취재도 일부 제한
경북 포항 북구 선거구 개표소인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오후 7시가 되면서 각 투표소에서 도착한 투표함이 개표소 밖으로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정선거 등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선거보다 더욱 강화된 보안과 절차로 더욱 까다로워진 모습이었다. 스피커를 통해 안내사항과 주의사항이 수시로 전달됐고, 개표원들은 투표지를 꼼꼼히 분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언론의 취재 행위도 일정 부분 제한됐다. 언론 관계자들은 개표현장 안으로의 출입이 금지돼 한켠에 마련된 장소에서 대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촬영이나 취재를 위한 시간은 따로 마련할 예정이라 안내하기 전까지 언론인들은 개표현장에 출입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 북구 개표소인 양덕한마음체육관 밖으로 투표함을 든 인원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포항 북구 양덕한마음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포항 북구 양덕한마음체육관 개표소에서 언론인들이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해양미식마켓' 구룡포 야시장이 돌아온다
경북 포항 구룡포 야시장이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돌아왔다.포항시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금·토·일 구룡포 방파제 주차장과 방파제 일대에서 구룡포 야시장 '마켓피어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마켓피어나인은 '시장', '항구', 아홉 마리 용인 구룡포의 '구'를 뜻하는 Market, Pier, Nine을 합친 말이다. 부둣가에서 개최되는 야시장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0일간의 짧은 시범운영 기간에 약 2만4천여 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지난해는 푸드트럭과 마켓상인으로 꾸려졌으나, 올해는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독창적 콘셉트와 디자인의 해산물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마켓상인 존에서는 수공예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개막 첫날인 12일에는 특별공연을 펼치며, 지역 공연팀의 공연과 상시 버스킹도 운영한다.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최초의 해양 미식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축제는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의 즐거움과 이색적인 축제의 재미를 함께 선사할 것"이라며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경북 포항 구룡포 야시장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개장한다. 구룡포 야시장 '마켓피어나인'의 지난해 모습.
포항 호동쓰레기매립장 화재 발생…소방당국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
9일 오후 3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쓰레기매립장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한편, 포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시 남구 호동쓰레기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결혼] 남두백(영남일보 영덕담당 기자)·허은경씨 차남 수인군, 박대원·신정숙씨 차녀 경빈양
△남두백(영남일보 영덕담당 기자)·허은경씨 차남 수인군, 박대원·신정숙씨 차녀 경빈양= 4월13일 낮 12시30분 UA컨벤션(경북 포항시) 5층 메리골드홀.
[4·10 필드 속으로] 오중기 후보, 마지막 기자회견 갖고 표심 공략
오중기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마지막 표심 공략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후보는 8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포항 시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발표했다. "가는 곳마다 격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며 감사 인사로 시작한 연설문은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 뒤처지고 있는 포항의 현주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혜의 자원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포항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정치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세월 포항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진심을 호소하며 시민들이 손을 잡아 주길 당부했다. 오중기 후보는 "오랜 세월 참 매우 단단해졌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와 흔들림이 있었고 아팠다"며 "그 시간을 관통하며 이제 잘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으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오중기 후보.
포스코노동조합, 노동청에 포스코 노동법 위반 행위 고소
"파트장이 노조 탈퇴서를 들고 다니며 직원들에게 서명하라고 종용합니다."포스코노조가 노동조합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을 이유로 사용자 측인 포스코를 노동청에 고소했다.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일 포스코의 노조 탈퇴 종용, 근로기준시간 위반, 휴식 시간 미준수 등 200여 건의 불법행위를 이유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만1천여 명이었던 포스코노동조합은 올들어 조합원 탈퇴가 이어지며 현재 8천800여 명대로 줄었다. 4개월 만에 2천300여 명이 탈퇴한 셈이다.잇따른 탈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포스코노조는 최근 설문조사를 일주일가량 진행했다. 설문 결과, 노조 탈퇴 종용 등 120여 건의 노동조합법 위반 사례와 주 52시간 근무 위반 등 80여 건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취합해 이를 노동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앞으로도 설문조사를 매달 진행해 위법 행위를 추가로 찾아낼 계획이다.노조는 사용자 측이 현 포스코노조의 과반수 노동조합 지위를 저지하기 위해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포스코노조가 올해 9월까지 과반수 노동조합을 유지하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을 노동조합 위원장이 위촉하는 등 더 큰 권한을 갖게 되는데, 사용자 측은 이러한 노조의 지위 강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선 노조파괴 경험을 토대로 사용자 측은 지금 이 순간에도 포스코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을 탈퇴시키는 위법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이번에 제보된 200여 건의 위법 사례 고소장 접수를 시작으로 포스코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때까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노조 가입과 탈퇴는 개인의 자율적 선택과 판단의 문제이며, 노조탈퇴 종용 등은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신뢰와 소통의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이런 주장을 해 안타깝다. 노조탈퇴 종용, 근로시간 위반 등은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며 고용노동부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회사는 부당노동행위 예장에 힘쓰고 있고, 관계법규와 단체 협약 등에 따라 노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8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포스코의 노조 탈퇴 종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포항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집나서…2024년 기준 최저임금 지급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북 포항시가 과메기·오징어 건조 관련 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집에 나섰다.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최대 8개월 근무할 수 있다.다문화가족, 유학생 부모, 국내 체류 외국인이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입국해 비자 종류에 따라 3~5개월(3개월 연장 가능) 동안 지정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2024년 기준 최저임금이다.다문화가족의 경우 사업 신청일 기준 포항에 거주 중이어야 하며, 혼인상태를 유지하고 있거나 사별로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본국 거주 또는 사촌(배우자 포함) 이내 친척 9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유학생 부모 초청 제도는 비수도권 소재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에서 1년 이상 재학하고 범법 사실이 없는 유학생이 만 55세 이하의 건강 및 범죄경력에 이상이 없는 부모를 초청해 자녀 학교 소재지에서 계절 근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는 포스텍과 한동대 등 포항 소재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유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계절 근로 신청을 받는다. 이 외에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 역시 신청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신청 기간 내에 포항시청 2층 민원상담장에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어촌 인력 부족 문제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로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지난해 포항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모습.
손가락 다친 외국인 선원 해경이 육지로 이송
경북 포항 호미곶 해상에서 외국인 선원이 손가락을 다쳐 해경이 육지로 이송했다.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1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9㎞(약 5해리) 해상에서 화물선 A호(1만9천t급, 승선원 20명)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20대 외국인 선원 B씨는 기관이 고장 난 선박을 수리하던 중 왼쪽 새끼손가락이 찢어졌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응급조치한 뒤 B씨를 호미곶항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해경이 응급환자를 구조정으로 옮겨태우고 있다.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하세요"…포항시 부착 지원
경북 포항시가 가스열펌프(Gas Heat Pump, GHP) 운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지원한다.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가스(LNG 또는 LPG)를 연료로 하는 엔진을 이용해 압축기(에어컨 실외기)를 구동하는 방식의 냉·난방시설로 주로 병원과 학교 건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미부착 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인허가를 득하고, 정기적인 자가측정 실시 및 환경관리인 선임과 교육 등의 법적 의무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다만 오염물질량이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이거나,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인증받은 저감 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시는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6억 7천만 원(약 215대)을 확보해 해당 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설치된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민간시설 사업장이다. 선정 이후 가스열펌프 엔진 형식에 따라 246만 원에서 332만 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저감 장치를 부착한 가스열펌프를 2년 이상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희망 사업장은 오는 30일까지 포항시 환경정책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사용 중인 시설에서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가스열펌프(GHP). 포항시 제공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승선원, 호흡곤란으로 해경이 육지로 이송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다.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5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92㎞(약 50해리) 해상의 화물선 A호(2만t급, 승선원 21명)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해경이 현장에 출동하자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승선원 B씨는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고 약간의 의사소통은 가능했으나 혼자 거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해경은 A호를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대기 중이던 구조정으로 B씨를 옮겨 영일만항으로 입항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포항해경이 호흡곤란을 일으킨 외국인 승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타고 울릉가자"...대저페리 유튜브 공모전 진행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영하는 <주>대저페리가 유튜브 공모전에 참여할 유튜버 20팀을 선발했다.공모전 행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방문한 울릉도 여행 영상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촬영·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선발된 유튜버 20팀은 제작지원금 30만 원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승선권을 지원받아 오는 4월 20일까지 본격 촬영에 나선다.울릉군에서도 유튜버 팀에게 방문 기념 선물을 제공하는 등 현지 영상 촬영이 원활하도록 협조할 예정이며, 쏘카(SO CAR)에서도 이벤트에 참가한 유튜버들에게 차량을 무료로 제공한다.참가 유튜버가 오는 6월 1일까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 이를 심사해 오는 6월 10일 시상식을 진행한다.김양욱 대표이사는 "이번 유튜브 공모전을 계기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
[부고] 김종극씨 4일 별세, 정혜(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차장)·화란(경희대 국제교육원)씨 부친상
△김종극씨 4일 별세, 정혜(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차장)·화란(경희대 국제교육원)씨 부친상, 배태경(영남일보 경영지원실)·김광영(MCM코리아 글로벌헤드)씨 장인상= 발인, 6일 오전 9시 포항시민장례식장 VIP실.
포항, 글로벌 혁신특구 사활…지역인재 양성으로 주도
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고의 배터리 산업 선도 도시를 넘어 글로벌 2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 산업을 낙점하고 수년간 노력을 기울였던 포항은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고, 이어 포항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이 2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며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외연 확장과 함께 양질의 인력 양성에도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 2차전지 허브 포항시, 글로벌 혁신특구 재도전배터리 사업에서 현재 포항의 최대 관심은 글로벌 혁신특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에 나선 '글로벌 혁신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되는 구역이다.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전부 해당된다. 국내 최초로 명시적 제한·금지 사항 외에는 모든 실증이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므로 기업이 받는 혜택은 어마어마하다.포항시는 전국 32개 규제자유특구 중 전국 유일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되며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지만, 첫 글로벌 혁신특구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2월 부산, 강원, 충북, 전남 4곳이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됐고, 현재 진행 중인 추가 공모에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경북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로 재도전에 나섰다.오는 6월 발표에서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되면, 포항은 포항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먼저 '국내외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사용후 배터리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북미, 유럽, 대한민국 내 인프라 구축 △재활용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실증, 국제표준 제정,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소재 수출입 및 핵심자원 보관 네거티브 규제 확대 및 강화를 추진한다.'기술개발 및 실증 위한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서는 △수거-평가-재사용 실증결과 상호 검증을 통한 국제표준 마련 △재사용·재활용 위한 폐배터리 및 공정스크랩 수출입 통상 프로토콜 제정 △배터리 선도 국가별 교육기관 협력 교육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제품 기획 및 인증, 기술컨설팅, 금융, 규제 해소, 대·중·소 기업 동반 진출 지원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지정 및 개발 지원을 통해 '사업화 지원을 위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글로벌 2차전지 협력센터 건립2차전지 사업에서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기도 하다. 더 빨리 충전하고, 더 오래 사용하며, 더 값싸게 제작하는 기술이 생태계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항은 글로벌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해외 공동연구 및 센터 구축에 나섰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내에 들어서는 '글로벌 2차전지 협력센터'는 2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4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여기에는 미국 버클리대, 하버드, MIT 등 해외 선도기관과 국내에서는 포스텍, UNIST, 서울대, 경북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이 참여해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목표는 글로벌 시장 선도형 차세대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이다.협력센터는 기술 개발과 함께 2차전지 관련 기관의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거점으로도 역할을 한다. 해외 선도기관 공동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 및 실증 장비를 마련해 2차전지 기술 개발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이름 그대로 '협력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한다.이 외에도 '인터배터리 유럽',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 등에 꾸준히 홍보관을 마련해 포항의 배터리 산업에 대해 알리는 등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지역이 주도하는 인재양성 사업양질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비단 배터리 사업뿐 아니라 모든 사업 현장에 적용되는 최우선 과제다. 포항은 포스텍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산업계 수요 및 요구를 만족하는 석박사 인재양성을 목표로 포스텍에 배터리 특성화 대학원을 조성한다. 최대 5년간 150억 원 내외를 지원하며, 산업계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폴리텍대 포항, 제철공고, 흥해공고가 함께 참여하는 2차전지 분야 교육 인프라 확대 사업도 진행 중이다. 2차전지 관련 추가 장비 도입 및 실습실 확장, 2차전지 특화 심화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2차전지 전 주기 교육을 실현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경북을 넘어선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아카데미 거점 캠퍼스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올해 270명(구직자 120명, 재직자 150명)의 인력을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달 개최한 국내 최대 2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경북도, 포스텍 등이 지난 2월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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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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