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송도 부활의 신호탄”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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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1 18:39  |  발행일 2025-08-01
송도솔밭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한 개발 방안 구상
“레트로 페스티벌, 대표 축제로 더욱 키울 것”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18년 만에 재개장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레트로 페스티벌을 만나 날개를 달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은 송도 지역의 부활을 이끈 대표적 축제로 평가된다. 송도는 최근까지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포항의 대표 낙후 지역이었다. 하지만 레트로 페스티벌과 함께 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해수욕장마저 개장하며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인터뷰에 나선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제는 송도의 시대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송도 레트로 페스티벌을 거치며 송도 발전의 가능성을 봤고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행사가 개최돼 관광적인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레트로라는 것이 아무래도 7090 세대도 아우르면서 젊은 세대까지 화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지역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에 포항시에도 공감대를 가지고 행사를 더욱 확장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관광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며 이러한 부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주변 상권의 매출이 몇 배로 증가한다는 정확한 데이터가 있다"라며 "레트로 행사의 흥행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이다"고 했다.


향후 레트로 페스티벌과 연계한 송도 발전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상현 본부장은 "송도 활성화의 붐을 일으키기 위해 팸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맨발 걷기 전국 5대 명소인 송도 솔밭과 연계한 매칭 프로그램들도 구상하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다이빙대를 활용할 방안 역시 관련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니 많은 분들이 송도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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