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커플 ‘J&D’,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가요제 우승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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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2 22:04  |  발행일 2025-08-02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로 대상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석하겠다”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이종현씨와 김동미씨. <전준혁 기자>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이종현씨와 김동미씨. <전준혁 기자>

"포항을 사랑하는 일반 직장인입니다."


제3회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김동미(33·여)씨와 이종현(34)씨는 우승 소감에 앞서 포항시민으로서 고향 사랑을 가감 없이 나타냈다. 둘의 이름을 딴 'J&D'를 팀명으로 정하고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앞세워 출전한 이들은 3년차 커플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이다.


가수에 버금가는 화음과 강약 조절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J&D는 "취미로 노래를 즐긴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대상 기념 앵콜 무대에서도 이 둘의 호흡은 완벽을 보여줬다.


재개장이라는 경사를 맞이한 송도해수욕장의 기념비적인 해에 가요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라고도 했다. 평소 카페에 들르기 위해 송도를 자주 방문했다는 이들은 재개장을 계기로 변모한 송도가 사람이 많이 모이면서 활기가 넘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동미 씨는 "저희가 노래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지인이 인스타에서 가요제 홍보글을 보고 추천을 하게 돼 참석했다"라며 "레트로의 주제에 걸맞게 미스트롯 버전으로 바다에 누워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종현 씨도 "우승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라며 "그때까지 커플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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