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뉴스] 항문 건강 관리사.'스마트 변기'

  • 한유정
  • |
  • 입력 2023-11-13 09:06
스탠퍼드대학 비뇨기의학과 박승민 박사 ,스마트 변기 '이그노벨상' 수상

항문 인식 카메라로 개인 맞춤형 모니터링

심장 질환, 암, 당뇨 조기 진단 가능

 

 

◀아나운서▶ 항문 건강을 알아봐 주는 스마트 변기라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내 건강 상태가 체크 된다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겠죠.

실제로 스탠퍼드대학 비뇨기의학과 박승민 박사가 이런 기능을 하는 변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스마트 변기로 기발한 연구자에게 주는 '이그노벨상'까지 받았는데요. 

이 상은 ‘처음에는 사람들을 웃게 하지만, 이후에는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를 기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스마트 변기는 지문처럼 사람마다 항문 모양과 지름이 다르고 개별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항문 인식 카메라로 개인 맞춤형 모니터링을 한다고 합니다. 

적외선 동작센서가 행동을 감지해 소변 테스트 종이가 자동으로 나오고 카메라가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센서와 렌즈 등으로 배변 상태, 횟수, 모양, 색깔 등을 촬영하고 딥러닝으로 분석해 질환 10여 종을 진단합니다. 

가장 개인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화장실은 우리 건강의 조용한 수호자가 될 수 있는 한편 가장 사적인 활동을 공유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 질환, 암, 당뇨 등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데이터 관리만 엄격하게 한다면 똑똑한 삶의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글/김경민(인턴 아나운서)

영상/이주은(인턴)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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