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중 극단적 선택 시도한 시민 구한 대구 경찰관···'발견 즉시 입수'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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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7 15:58  |  수정 2023-11-17 16:16  |  발행일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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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소속 김균동 경위. 대구경찰청 제공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구했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소속 김균동 경위(58)는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쯤 동구 아양교 금호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날 금호강 산책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출근 중이던 김 경위는 물 속에 검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주변이 어두웠지만, 검은 물체를 주시해 보던 중 얼굴까지 물에 잠긴 것을 확인한 김 경위는 지체 없이 입수했다. A씨는 구조 이후 관할 지구대와 소방에 인계됐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김 경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구경찰은 극단적 선택 시도 등 요구조자 발생 시, 더욱 더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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