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 농업 기술 보급 혁신 우수사례 대상 받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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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3 17:55  |  수정 2023-11-23 17:55  |  발행일 2023-11-23
수입 건초보다 30% 낮은 가격 보급, 사료작물에 따라 소포장 가능
경주 ‘열풍 건초 생산시스템’, 농업 기술 보급 혁신 우수사례 대상 받아
23일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2023 농업 기술 보급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열풍 이용 건초 생산 시스템 도입'이 대상에 선정됐다. 이성미 농업기술과장이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3일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2023 농업 기술 보급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경진대회는 농업 기술 혁신과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기술 보급 사업과 정부 혁신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신기술 현장 확산 분야에 '열풍 이용 건초 생산 시스템 도입'으로 최고 등급인 대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경주시 천북면과 서면에 열풍 이용 건초 생산시스템을 도입·조성해 국내산 건초를 수입 건초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건초의 수분 함량을 축산인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사료 작물에 따라 소포장(사료용 옥수수 건초 15㎏·일반 건초 10㎏) 할 수 있어 우수성을 인정했다.

이정숙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열풍 건초는 외국산 건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영양이 많아 지역 한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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