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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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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포항 양포항·울릉 저동항 기반 시설 확충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포항 양포항과 울릉 저동항의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27일 밝혔다.포항해수청은 202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양포항 남방파제를 220m 연장하고 휴식 부두 30m를 조성한다.또, 저동항 북측에 어선이나 레저 선을 댈 수 있는 연결로 160m를 건립하는 데 2029년까지 119억원을 투입한다.양포항은 지난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후, 북 방파제 700m, 남방파제 300m 등의 기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현재 울릉 저동항 남측은 물양장(525m)과 수산물 복합 시설 등으로 다기능 어항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저동항 북측에 어선이나 레저 선이 안전하게 댈 수 있도록 2029년까지 연결로를 설치할 계획이다.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국가 어항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어항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어항 기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고 안전한 기반 시설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개발 계획 조감도. 포항해수청 제공
경주시,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 활동비 지급…다음 달 2일부터 접수
경북 경주시가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 활동비를 지원한다.다음 달 2일부터 접수를 하는 교육 활동비 지원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업과 진로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대상은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중위 소득 100% 이하 다문화 가족 중 한국 국적 7~18세(2006년 1월 1일~2017년 12월 31일) 자녀이다.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 가족 자녀도 포함된다.지원액은 연간 초등학생 40만원, 중등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활동비는 교재 구매와 독서실 이용 등 교육 활동, 예체능과 직업 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 구매, 자격증 시험 응시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 가족 자녀는 9월 30일까지 신분증과 관련 서류를 갖춰 경주시 가족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교육 활동비는 신청 시기에 따라 7월(5~6월 신청)·9월(7~8월 신청)·10월(9월 신청)에 지급하며 NH농협카드(채움) 포인트로 지급한다.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문의하면 된다.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은 “경주시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가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 다문화 가족 교육 활동비 지급 리플릿. 경주시 제공
다음 달부터 세금 포인트로 경주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동궁과 월지 등 10곳
다음 달부터 소득세를 내면서 쌓인 세금 포인트로 경주의 주요 사적지 입장료를 1인당 1천원씩 할인받는다.경북 경주시-국세청은 2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세금 포인트를 사용한 사적지 등 입장료 감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업무협약으로 관광객은 동궁과 월지, 천마총, 동궁원, 오릉, 무열왕릉, 포석정, 금관총, 신라고분정보센터, 황룡사역사문화관, 김유신 장군 묘 등 경주 주요 관광지 10곳의 입장료를 세금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다.세금 포인트는 국세청이 개인·법인 소득세의 납부 세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등 법인과 개인 납세자에게 적립해 주는 점수다.납부 세액 10만원 당 1점이 적립된다.경주시는 조례 개정과 행정 절차로 구체적인 할인 혜택을 정한 뒤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국세청은 5월 말부터 경주 관광지에서 세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모바일 손택스 앱을 통해 발생한다.국세청은 개인이나 법인이 낸 세금에 따라 스스로 낸 세액 10만 원당 1점의 세금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납세자는 이 세금 포인트를 이용해 세금 포인트 할인 쇼핑몰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할인받아 사거나 납부기한 연장 담보 면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세금 포인트는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윤종권 사적관리과장은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세청 세금 포인트 할인 제도를 도입해 성실 납세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금 포인트를 이용한 입장료 감면 홍보로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동궁과 월지 야경. 경주시 제공26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 경주시-국세청의 '성실 납세 문화 확산과 문화유산 가치 제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열린 가운데 윤종건(왼쪽)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주낙영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한수원-코트라, 한국과 체코 수소 산업 발전 협력 방안 모색…포럼 및 상담회
한국수력원자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체코 수소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열었다.포럼은 한국과 체코의 수소 산업 및 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열린 상담회에서는 국내 10여 개 기업과 체코 40여 개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참가 기업들은 미팅에서 각 기업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를 만나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 산업 방향 등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윤 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두 나라가 수소 산업 관련한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수원이 그간 쌓은 사업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들과 함께 체코에 진출해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국내에서 수전해 기반으로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며, 바이오가스와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적용해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개최한 '체코 수소 협력 포럼 및 상담회'에서 윤상조(왼쪽)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이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와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 산업의 방향과 협력 분야와 관련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체코 수소 산업 협력 포럼' 모습. 한수원 제공
[부고] 고치환(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통협력단장)씨 모친상
△변분선씨 26일 별세, 고치환(한국원자력환경공단 소통협력단장)씨 모친상=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경주 늘푸른장례식장 VIP 2호실. 장지, 경주하늘마루. (054)705-4444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옥산서원에서 내달 7일 국악공연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서원에서 다음 달 7일 오후 2시 국악 공연이 열린다.국악 공연은 올해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으로 국립국악원이 한국의 서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국악원에서 옥산서원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국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단소·장구 등의 반주에 국립국악원 정악 단의 천년 만세, 시조 세심대, 현악기 독주, 수룡음, 표정만방지곡(表正萬方之曲) '상영산'의 공연이 열린다.경주시는 시민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선 시대 선비의 전통문화를 잘 지키며 가꿔온 옥산서원에서 서원 풍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국악공연은 세계유산 옥산서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국립국악원에서 진행하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옥산서원에서 열리는 고품격 국악 공연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한국의 서원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옥산서원 등 9개 서원의 고품격, 지성적 가치를 되새기고, 서원의 도덕성·공공성을 기반으로 현대적 활용과 계승을 위해 기획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 안강읍 옥산서원에서 열리는 국악공연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 팔우정광장, 9월 '실감영상 체험공간'으로 새모습
경북 경주시가 황오동 원도심 도시 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팔우정 광장에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경주시는 9억8천500만 원을 들여 팔우정 광장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경관 공원과 3D 실감 영상을 체험하는 디지털 조형 공간을 조성한다.앞서 지난 2020년 이곳에 어울림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 전문가, 학생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했다.팔우정 광장은 경주 최씨 8형제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황오동에 1614년(광해 6년)에 조성했다.이후 1751년(영조 27년) 후손 모암공이 비석을 세웠고, 이 비석을 건립한 기념으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열며 학문을 강론했다.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는 도시재생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모습의 팔우정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팔우정 광장에 디지털 조형물을 설치하고 3D 콘텐츠 영상을 개발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팔우정 광장에 블륵 포장과 그늘막, 앉음 벽 등을 설치해 다양한 축제와 플리마켓 등이 열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시는 지난해 연말 고도보존육성지역 심의를 거쳐 지난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쳤다. 현재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에는 디지털 조형공간을 설치를 시작해 오는 9월 공사를 완료한다.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팔우정 광장이 새롭게 탈바꿈하면 중심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팔우정 광장 글로벌 어울림 광장과 콘텐츠 구축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 농식품부와 전국 최대 규모로 농촌 활성화 협약…5년간 사업비 604억 원
경북 경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촌협약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도입됐고, 경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투자한다.이날 농촌협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4억 원(국비 352억 원)을 투입한다.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농촌협약으로 경주시는 지역 전체를 단일 생활권으로 지원할 수 있어 농촌 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사업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건천읍·현곡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 사업(서면·천북면·내남면) △농촌 공간 정비사업(현곡면 무과지구) 등이다.먼저 건천읍은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옛 건천읍민회관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휴게 시설로 복합문화나눔센터를 건립한다.현곡면은 사업비 201억 원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톱 문화복합센터를 지어 행정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현곡면 무과지구 농촌 공간 정비는 사업비 150억 원으로 대단위 공동 주택 인근 유해시설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기능 시설을 조성한다.사업비 48억 원이 투입하는 서면 기초 생활 거점 조성사업은 면 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지어 중심지와 마을 배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내남면·천북면은 각각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마을 배후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경주시는 앞으로 개별 사업의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28년까지 농촌협약에 담긴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낙영 시장은 "이번 농촌협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생활 서비스 취약지역에 생활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활력있는 농촌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북 경주시-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을 맺은 후 송미령(왼쪽) 장관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서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전국 102개 팀 참가
축구 꿈나무의 등용문인 '2024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이 다음 달 3~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U-10 부문은 전문팀 10개 조와 비 전문팀 1개 조, U-9 부문은 6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축구 페스티벌에 U-10 67개 팀, U-9 35개 팀 총 102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경기는 6대 6 방식으로 전·후반 각각 15분간 진행한다.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초등학교 고학년(U-12·U-11) 위주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별도로 저학년을 위한 축구대회가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올해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팀 훈련과 축구 클리닉이 운영된다.축구 클리닉은 4일부터 5일간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포지션별 전문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를 시작하는 저학년 선수들이 행복을 느끼고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경주에서는 이번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에 이어 8월에는 U-12·U-1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11월에는 전국 초등 축구 시·도 대항전도 열릴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5월 열린 '2023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 경기 모습. 경주시 제공지난해 5월 열린 '2023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도 16개 해외 전담 여행사 선정, 간담회…2년간 해외 관광객 유치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경북도 해외 전담 여행사 지정서 수여와 상생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경북도는 지난 2·3월 2개월간 전국 공모를 거쳐 낸시투어·대동성여행사·다원유에스에이·소라여행기획 등 경북도 16개 해외 전담 여행사를 선정했다.이날 간담회는 해외 전담 여행사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경북도 유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특히 올해는 적극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와 경북 특화형 관광 마케팅을 위해 지난해보다 전담 여행사 6개사를 확대했고, 활동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해외 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도 신규 콘텐츠 개발 팸 투어 △관광 상품 온·오프라인 홍보비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경북도 관광상품 등록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또 해외 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활동 △경북도 해외 관광객 유치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추가(20%) 등으로 마케팅 활동을 돕는다.김남일 사장은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으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는 16개 해외 전담 여행사를 선정, 간담회를 열고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월성 1호기 해체, 주민 의견 듣습니다" 한수원 내달 계획서 초안 경주 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원전 최종 해체 계획서 초안과 관련해 공청회를 연다. 최종 해체 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안전성 평가, 방사선 방호, 제염 해체 활동,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련한 종합적인 계획이 포함된다.공청회는 다음 달 9·14일 각각 경주 양남해수온천랜드와 울산 시티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다.의견 수렴 대상 지역은 경주시를 비롯해 울산시 북구·중구·남구·동구, 울주군이다.공청회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자 하는 주민은 공청회 개최 5일 전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정 장소에 비치된 양식이나 '원자력안전법 시행 규칙' 별지 서식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앞서 한수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60일간 해당 지역에서 최종 해체 계획서 초안 주민 공람을 했다.주민 공람 기간 중 지자체의 요청으로 경주시 4곳, 울산시 2곳, 포항시 1곳 총 7회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한수원은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 해체 계획서와 공청회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월성 1호기 전경. 영남일보 DB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이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그는 지난해 3월 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6월 산부인과 복강경센터의 문을 열고, 올해 최첨단 암 치료기와 진단기를 도입하면서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확장해 개소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동국대 경주병원은 최근 경주중진료권(경주시·경산시·영천시·청도군)의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정 병원장은 동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가천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도의사회·경주시의사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 칠불암 체험 프로그램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선정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남산에 있는 칠불암(국보)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2025년 국가 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대표 브랜드 선정은 문화재청이 우수 사업이나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사업 중 뛰어난 사업을 선정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2019년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한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뽑혔다.경주시는 대표 브랜드 선정으로 2025년부터 3년간 홍보·운영에 대한 문화재 예산과 홍보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경주 남산의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주제로 문화유산·숲·예술·명상 등을 복합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은 예약을 받아 올해 11월까지 매달 두 번째 금·토요일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등산이 어려운 어린이나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토크쇼와 체험 행사도 준비해 계층과 나이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올해에는 경북도교육청, 신라공고, 동국대 WISE캠퍼스 산악부 동아리 등이 체험 참여를 예약했다.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대표 브랜드 선정은 문화유산과 힐링이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남산 칠불암 전경. 경주시 제공지난해 열린 칠불암 5감 힐링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 경주시 제공
세계 정상 경호, 보안 최적…APEC 정상회의 'Only 1 경주'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북 경주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지만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호·안전·보안의 최적지, 경제 발전 경험 공유 용이, 국제행사 성공 개최 노하우 등의 차별화로 지난 19일 'Only 1 For APEC'이라는 비전과 콘셉트로 외교부에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개최 도시 선정은 다음 달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국제회의도시·국제회의 복합지구로 'APEC 정상회의' 최적지경북 경주시는 2014년 국제회의 도시로, 지난해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하이코)와 보문관광단지 일원(178만㎡)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다. 경주는 2005 APEC 에너지장관·광업 장관회의, 2011년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2012 APEC 교육 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2017년 세계 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2023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최근 50여 회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경주는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 장소인 경주하이코와 육부촌, 힐튼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 더케이호텔경주 등에 2만8천199개의 회의장(기능실)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부산 APEC(2만6천184개)보다 많은 회의 시설을 보유해 국제회의 시설 규모로도 손꼽힌다.경주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국가 균형 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 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의 최적지다. 그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은 더 설득력이 있다.2005년 부산 APEC 때 한·미 정상회담은 안전과 경호 등으로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것도 경주가 국제회의 개최지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경호·안전·보안의 최적 도시, 숙박시설 수요대비 280% 확보경주는 정상들의 경호·안전·보안의 으뜸 도시다. 특히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경주보문관관단지는 전면 폐쇄가 가능하다.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김성학 APEC경주유치추진단장(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경우, 3단계 전용 보안 구역으로 △국제회의 시설, 숙박시설 △주요 이동 경로와 관광지 일대 △주요 진입로와 비행 제한 및 금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호·안전·보안은 유치 경쟁 도시인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인 경주하이코가 소재한 보문관광단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항아리 모양으로 반경 1.5㎞ 이내 고층 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다. 숙박시설은 경주하이코 반경 3㎞ 이내 103개소 4천463실로 정부 대표단 수요보다 157%, 반경 10㎞ 이내 1천333개소 1만3천265실의 객실 보유로 총 수요에 비해 280%의 객실 확보가 가능하다.◆인근 4개 공항과 1시간 이내 이동…교통 접근성지방 도시이지만 경주는 교통과 접근 경로가 매우 편리하다. 김해·대구·울산·포항경주공항의 4개 공항과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급격한 기상 악화와 일전 변경 등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민간 공항의 혼잡도에 비해 쉬운 군사 공항도 있어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경주에 올 수 있다. 경북도·경주시는 APEC 개최 기간 첨단 자율 주행 셔틀 수송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3천971대(승용·승합·버스) 규모의 모터풀을 설치, 운영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각국 정상이 전용기를 타고 성남서울공항을 이용한다고 볼 때 그곳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다.◆가장 한국적인 도시, 다양한 산업시찰도 가능경북도·경주시는 한국의 역사문화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경주는 신라 고도(古都)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유산의 보고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이름을 올렸다. 경주는 K-컬처의 출발점으로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 각국 정상과 영부인, 경제 사절단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APEC이 열리는 내년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석굴암·동궁과 월지·대릉원·첨성대·월정교에서 촬영한 사진이 전 세계에 소개된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경주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0 국가산단 유치를 비롯해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자동차 첨단과학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발 도상국에게 한국의 경제 산업을 소개할 수 있는 인프라도 풍부하다.◆내년 11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열린다…경북도민 염원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천874명이 서명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국민이 '2025 APEC 경주 유치를 응원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경북도·경주시도 APEC 경주유치 기원 콘서트, APEC 경주유치 범도민추진위 발족, 국무총리 면담 등 정부 부처를 통한 경주 유치 지지 협조,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TCS) 언론인과 인플루언서 홍보, 지역 문화 전문가 대상 경주 당위성 피력 등 정계·법조계·경제계·문화계·학계·외교 등으로 경북 경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홍보에 힘을 쏟았다.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은 20년 전 태권도 성지가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여건으로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 무산의 뼈아픈 생채기를 안고 살고 있다. 그래서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국민과 함께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열린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025 APEC 정상회의란?2025년 11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강을 비롯해 태평양 연안의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천여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참가 21개국 인구는 약 30억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40%에 해당하며, GDP는 61.5%, 교역량은 50.4%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단순 회의가 아닌 5천 년 유구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북도·경주시는 2021년 7월에 APEC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해 6월 도시 결정을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이자 APEC 준비된 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시·도민들이 하나가 돼 유치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2월 29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 등 10개국, 45개 도시에서 축제 관계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신청한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김동해 시의원, '태영건설 워크아웃' 경주시 적극 대응 촉구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촉구했다.태영건설은 경주시의 리조트·골프장 사업과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의 민간 주관 협력 업체다.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신경주역세권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행정' 촉구를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불거진 대형 건설사의 부도설부터 중견·중소 건설사가 대거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제한과 만기 도래, 고금리 등으로 건설업계의 자금난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공동 주택 사업과 2단계 신경주역세권 투자 선도사업의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이어 경주시가 태영건설의 구조조정이 진행돼 의결권이 제한되는 것을 대비해 이관 재산을 기부하거나 자산가치 보존을 위해 3블록 용지를 매각하는 등의 빠른 대응은 적극적인 행정이라고 밝혔으나, 1· 2단계 역세권 투자 선도 개발사업의 새로운 민간 투자 파트너 모색과 고금리·경기침체 등의 대응 방안이 없음을 지적했다.그는 경주시민과 입주 예정자들이 걱정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경주시의 현황 설명이나 추후 대응책과 관련한 보고가 진행되지 않았고, 경주시의회도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집행부는 의회에 명확한 자료에 근거한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고, 의회 또한 그에 따른 역할을 충실히 해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김동해 경주시의원. 경주시의회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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