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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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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 '보건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이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그는 지난해 3월 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6월 산부인과 복강경센터의 문을 열고, 올해 최첨단 암 치료기와 진단기를 도입하면서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를 확장해 개소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동국대 경주병원은 최근 경주중진료권(경주시·경산시·영천시·청도군)의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정 병원장은 동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가천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도의사회·경주시의사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 칠불암 체험 프로그램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선정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남산에 있는 칠불암(국보)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2025년 국가 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대표 브랜드 선정은 문화재청이 우수 사업이나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사업 중 뛰어난 사업을 선정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2019년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한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뽑혔다.경주시는 대표 브랜드 선정으로 2025년부터 3년간 홍보·운영에 대한 문화재 예산과 홍보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경주 남산의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주제로 문화유산·숲·예술·명상 등을 복합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은 예약을 받아 올해 11월까지 매달 두 번째 금·토요일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등산이 어려운 어린이나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토크쇼와 체험 행사도 준비해 계층과 나이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올해에는 경북도교육청, 신라공고, 동국대 WISE캠퍼스 산악부 동아리 등이 체험 참여를 예약했다.이우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대표 브랜드 선정은 문화유산과 힐링이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남산 칠불암 전경. 경주시 제공지난해 열린 칠불암 5감 힐링체험 프로그램 진행 모습. 경주시 제공
세계 정상 경호, 보안 최적…APEC 정상회의 'Only 1 경주'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북 경주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지만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호·안전·보안의 최적지, 경제 발전 경험 공유 용이, 국제행사 성공 개최 노하우 등의 차별화로 지난 19일 'Only 1 For APEC'이라는 비전과 콘셉트로 외교부에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개최 도시 선정은 다음 달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국제회의도시·국제회의 복합지구로 'APEC 정상회의' 최적지경북 경주시는 2014년 국제회의 도시로, 지난해 12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하이코)와 보문관광단지 일원(178만㎡)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다. 경주는 2005 APEC 에너지장관·광업 장관회의, 2011년 유엔 세계관광기구 총회, 2012 APEC 교육 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2017년 세계 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2023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등 최근 50여 회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경주는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 장소인 경주하이코와 육부촌, 힐튼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 더케이호텔경주 등에 2만8천199개의 회의장(기능실)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부산 APEC(2만6천184개)보다 많은 회의 시설을 보유해 국제회의 시설 규모로도 손꼽힌다.경주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국가 균형 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 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의 최적지다. 그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은 더 설득력이 있다.2005년 부산 APEC 때 한·미 정상회담은 안전과 경호 등으로 경주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것도 경주가 국제회의 개최지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준다.◆경호·안전·보안의 최적 도시, 숙박시설 수요대비 280% 확보경주는 정상들의 경호·안전·보안의 으뜸 도시다. 특히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경주보문관관단지는 전면 폐쇄가 가능하다.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김성학 APEC경주유치추진단장(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경우, 3단계 전용 보안 구역으로 △국제회의 시설, 숙박시설 △주요 이동 경로와 관광지 일대 △주요 진입로와 비행 제한 및 금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호·안전·보안은 유치 경쟁 도시인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APEC 정상회의 주요 회의장인 경주하이코가 소재한 보문관광단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항아리 모양으로 반경 1.5㎞ 이내 고층 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다. 숙박시설은 경주하이코 반경 3㎞ 이내 103개소 4천463실로 정부 대표단 수요보다 157%, 반경 10㎞ 이내 1천333개소 1만3천265실의 객실 보유로 총 수요에 비해 280%의 객실 확보가 가능하다.◆인근 4개 공항과 1시간 이내 이동…교통 접근성지방 도시이지만 경주는 교통과 접근 경로가 매우 편리하다. 김해·대구·울산·포항경주공항의 4개 공항과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급격한 기상 악화와 일전 변경 등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민간 공항의 혼잡도에 비해 쉬운 군사 공항도 있어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경주에 올 수 있다. 경북도·경주시는 APEC 개최 기간 첨단 자율 주행 셔틀 수송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3천971대(승용·승합·버스) 규모의 모터풀을 설치, 운영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각국 정상이 전용기를 타고 성남서울공항을 이용한다고 볼 때 그곳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다.◆가장 한국적인 도시, 다양한 산업시찰도 가능경북도·경주시는 한국의 역사문화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경주는 신라 고도(古都)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 유산의 보고다.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이름을 올렸다. 경주는 K-컬처의 출발점으로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 각국 정상과 영부인, 경제 사절단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APEC이 열리는 내년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석굴암·동궁과 월지·대릉원·첨성대·월정교에서 촬영한 사진이 전 세계에 소개된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경주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0 국가산단 유치를 비롯해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자동차 첨단과학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발 도상국에게 한국의 경제 산업을 소개할 수 있는 인프라도 풍부하다.◆내년 11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 열린다…경북도민 염원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 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천874명이 서명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국민이 '2025 APEC 경주 유치를 응원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경북도·경주시도 APEC 경주유치 기원 콘서트, APEC 경주유치 범도민추진위 발족, 국무총리 면담 등 정부 부처를 통한 경주 유치 지지 협조,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TCS) 언론인과 인플루언서 홍보, 지역 문화 전문가 대상 경주 당위성 피력 등 정계·법조계·경제계·문화계·학계·외교 등으로 경북 경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홍보에 힘을 쏟았다.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은 20년 전 태권도 성지가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여건으로 태권도 공원 경주 유치 무산의 뼈아픈 생채기를 안고 살고 있다. 그래서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국민과 함께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열린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025 APEC 정상회의란?2025년 11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강을 비롯해 태평양 연안의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천여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참가 21개국 인구는 약 30억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40%에 해당하며, GDP는 61.5%, 교역량은 50.4%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단순 회의가 아닌 5천 년 유구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 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북도·경주시는 2021년 7월에 APEC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해 6월 도시 결정을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이자 APEC 준비된 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시·도민들이 하나가 돼 유치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2월 29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 등 10개국, 45개 도시에서 축제 관계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시아 축제 도시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신청한 경주보문관광단지 전경.
김동해 시의원, '태영건설 워크아웃' 경주시 적극 대응 촉구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촉구했다.태영건설은 경주시의 리조트·골프장 사업과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의 민간 주관 협력 업체다.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신경주역세권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행정' 촉구를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불거진 대형 건설사의 부도설부터 중견·중소 건설사가 대거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제한과 만기 도래, 고금리 등으로 건설업계의 자금난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공동 주택 사업과 2단계 신경주역세권 투자 선도사업의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이어 경주시가 태영건설의 구조조정이 진행돼 의결권이 제한되는 것을 대비해 이관 재산을 기부하거나 자산가치 보존을 위해 3블록 용지를 매각하는 등의 빠른 대응은 적극적인 행정이라고 밝혔으나, 1· 2단계 역세권 투자 선도 개발사업의 새로운 민간 투자 파트너 모색과 고금리·경기침체 등의 대응 방안이 없음을 지적했다.그는 경주시민과 입주 예정자들이 걱정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경주시의 현황 설명이나 추후 대응책과 관련한 보고가 진행되지 않았고, 경주시의회도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집행부는 의회에 명확한 자료에 근거한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고, 의회 또한 그에 따른 역할을 충실히 해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김동해 경주시의원. 경주시의회 제공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인천·제주와 3파전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경북도·경주시는 지난 19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 'Only 1 For APEC'이라는 비전과 콘셉트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치 신청서에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 도시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경호·안전·보안 최적의 안심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등 경주 유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담았다.특히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과 정부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균형 발전'이라는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경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현재 APEC 유치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멕시코의 로스카보스(2002)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와 베트남 다낭(2017) 등 개최 성공 사례는 '지방도시' 경주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경주는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정상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경주보문관관단지를 전면 폐쇄하거나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 설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학 APEC경주유치추진단장(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경우, 3단계 전용 보안 구역으로 △국제회의 시설, 숙박시설 △주요 이동 경로와 관광지 일대 △주요 진입로와 비행 제한 및 금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경호·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경주가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라며 "260만 경북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과 함께 반드시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주 법인·개인택시 경주 브랜드콜로 통합 운영…5월부터 통합
경북 경주 택시 호출 서비스가 다음 달 1일부터 하나로 통합된다.경주시는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개인택시지부와 법인택시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택시 호출 서비스를 경주 브랜드콜로 통합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그동안 경주 호출 택시는 법인택시(319대)인 '신라콜'과 개인택시(647대)인 '첨성대콜'로 각각 운영해 왔다.그러나 호출 서비스가 나뉘어 효율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택시 호출 앱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업무협약으로 관광객과 시민에게 택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이날 업무협약으로 시는 경주 브랜드콜센터 사무실 보수와 차량 외부 홍보물 교체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통합 경주콜센터 사무실은 애초의 개인택시지부인 '첨성대콜'을 이용한다.윤의수 교통행정과장은 "콜센터의 통합 운영으로 운영비 절감과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2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개인택시지부의 '첨성대콜'과 법인택시연합회 '신라콜'로 이원화된 콜택시를 '경주 브랜드콜(경주콜)'로 통합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후 김재봉(왼쪽 세 번째부터) 경주시개인택시지부장, 주낙영 시장, 이동철 법인택시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해 AR 서비스…내년 상반기 제공
경북 경주시가 황룡사 중문·남회랑에 이어 9층 목탑의 디지털 복원으로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내년 상반기에 제공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억 원을 들여 황룡사 9층 목탑 AR 콘텐츠 개발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2020년 7월 황룡사 중문·남회랑의 디지털 복원에 이어 9층 목탑을 AR로 복원하고 있다.경주시는 지난 12일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배경으로 AR 애플리케이션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소셜미디어(SNS) 기자들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사업 소개, 성과 발표, 애플리케이션 시연 순으로 진행했다.AR 콘텐츠는 관람객 누구나 경주 황룡사지에서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 1대 1 실물 크기로 현장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체험할 수 있다. 9층 목탑의 5·9층 내부 창문에서 신라 시대 왕경 모습(사계절)과 주·야간 풍경(360도)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랙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또 목탑 내부의 유물 복원 경위, 정보 소개, 위치 이동 안내 등 음성 서비스를 외부는 황룡사 창건 설화, 건립 과정 등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경주시는 이달 안으로 황용사 9층 목탑 AR의 현장 테스트와 매뉴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황용사 9층 목탑 AR과 그간 공사로 잠정 중단된 중문·남회랑 AR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문화유산의 이해와 폭넓은 체험을 제공한다.이석훈 왕경조성과장은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 회복과 국민의 체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 체험 이미지. 경주시 제공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증강현실(AR) 시연회가 열린 가운데 경주시 소셜미디어(SNS) 기자들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월성 4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오는 6월 12일 발전 재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100만㎾급)의 제20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월성 4호기는 20일 오전 9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53일간 연료 교체와 주요 설지를 정비한다.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법정검사, 터빈 제어와 비상 정지계통 설비 개선, 원자로 건물 종합 누설률 시험, 고압 터빈 분해 점검 등 기기 정비, 설비 개선 등을 진행한다.월성 4호기는 오는 6월 12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월성원전 4호기(왼쪽) 모습. 영남일보 DB
천년고도 경주서 김남덕 사진전...'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고도(古都) 경주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적 애환이 서린 사진전이 열린다. 강원일보 편집국 사진영상 담당 부국장인 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의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14번째 개인전인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 사람들은 '고려인'이라고 부르지만, 고려인은 자신들을 '고려사람'이라 말한다. 러시아 말로는 '카레이츠(Корейцы)'이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2013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서 만난 고려인 촬영부터 지난해 경주에서 만난 고려사람까지 긴 호흡으로 만들어졌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 전까지 농업 이민, 항일 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현재의 러시아와 구소련지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등)으로 이주한 이와 그 친족을 일컫는 말이다.폭압적인 스탈린 정권에 의해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뒤에도 고려인들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일궈왔다. 열차에 실려 허허벌판에 내던져졌지만, 고려인들은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땅을 개척해 벼농사와 목화 농사를 지으며 빠르게 정착했고, 모범적인 고려인 집단농장(콜호스)을 탄생시켰다. 1960년대까지 인구 30여만명이던 고려인 사회는 주로 농업 분야에서 약 200명의 사회주의 노동 영웅을 배출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상당수 고려인이 러시아의 극동 지역인 연해주로 재이주했다.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으로 귀환하는 고려인 동포가 많아졌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해마다 그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출입국 통계에 의하면 국내 거주 고려인은 2020년 4월 기준 8만5천72명이며, 국가별 비중은 우즈베키스탄 46%, 러시아 33%, 카자흐스탄 15%이다. 2024년 20만 명이 넘는 고려인이 고국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경주를 비롯해 경기도 안산, 충남 아산, 인천, 광주 등에 거주하며 경주시 '성건동', 안산 '땟골마을', 광주 '고려인마을' 등에 집단 거주하고 있다.고려인은 170여 년 동안 삶과 운명을 공유하면서 생긴 끈끈한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모든 고려인은 한 가족이자 형제라고 생각하며 산다.특히 경주 성건동에는 5천명(등록 기준)이 넘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사진으로 기록했다. 러시아 극동연방대 한국학과 소속이면서 중앙대 연구교수로 한국에 와 있는 바짐 아꿀렌꼬 교수가 동행해 통역과 역사적 배경을 부연해 주었다.김남덕 작가는 "나라가 힘을 잃어 국민의 생활을 돌보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고향을 떠나 국경을 넘은 지 160년이 지났다"며 "고려사람들은 고단했던 삶의 여정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가 먼 길을 돌아 조상들의 고향을 찾아온 카레이츠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한편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순간순간을 기록해 온 김 작가는 2022년 춘천시민 114명의 펀딩을 '와유산수'라는 미술 여행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김남덕 작가가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경주시 성건동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고려인·고려사람·카레이츠' 사진전을 개최한다.
[포토뉴스] 경주 감은사 터 풀 베기
1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감은사(感恩寺) 터(2만5천㎡)의 국보인 쌍탑 인근에서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직원 30명이 여름철 관광객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다. 감은사는 신라 문무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후 나라를 더욱 굳게 지키기 위해 이 절을 짓기 시작했으며 신라 31대 신문왕이 부친인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즉위한 이듬해(682)에 완공했다. 문무왕이 승려 지의에게 "죽은 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킬 것"을 유언한 후 죽자, 이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 앞바다에 있는 대왕암에 안장했으며, 신문왕이 부왕의 뜻을 받들어 절을 완공하고 감은사라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신라문화원 제공>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주서 3선고지 김석기 의원
"여소야대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더 굳건한 마음으로 입법 활동을 하겠습니다."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은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그동안 약속한 주요 현안 사업을 하나하나 완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당선인은 제21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 국민의힘 간사,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맡아 여소야대의 가시밭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당선인은 "재외동포위원장으로 750만 재외 교포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를 이뤄내 재외 교포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사카 총영사 등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더욱 돈독한 한·일 관계를 만들고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화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대가로 군사기술을 이전받고, 대남 도발을 이어오는 위기 상황에 튼튼한 안보태세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 정부의 안정적 외교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인은 경주에선 처음으로 내리 3선을 달성했다. 경주에서는 총선과 단체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절대 3선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깬 것이다. 그는 "3선 중진 의원으로 국가와 경주 발전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들과 함께 후손들이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잘사는 경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큰 경주 발전을 중단없이 이끌겠다"고 다짐했다.김 당선인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신라 왕경 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 경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옛 경주역 부지를 경주를 대표하는 전망대, 행정경제문화 복합타운, 신라 왕경 센트럴파크, 대규모 주차장 등으로 조성해 시내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운영이 여소야대로 여·야의 극한 대치 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국가와 경주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화림정사 주지 고(故) 불곡당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6000만원
화림정사 주지 고(故) 불곡당 신철 대종사가 생전 근검 절약해 모은 정재(淨財) 6천만원을 불교 인재양성을 위해 동국대 WISE캠퍼스에 기부했다.장학금은 신철 대종사가 지난 1월 입적한 후 도반인 금용사 회주 혜선 스님이 뒷정리를 하다 발견한 정재 전액을 대학에 전달한 것이다. 혜선 스님은 "스님이 평소 근검절약하시고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항상 말씀하셨다"며 "신철 스님의 생전 남아 있던 모든 정재를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신철 대종사는 지난해 6월 평소 모은 소중한 정재 3억원을 이 대학에 기부했다.대학은 지난해 6월 신철장학회를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학생 37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동국대 WISE캠퍼스,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대학 현판식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 15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3층에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현판식을 했다.대학은 지난해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에서 학위 과정과 어학 연수 과정이 동시에 신규 인증 대학으로 지정됐다.인증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교육부는 2011년부터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국내 학생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를 하고 있다.교육부는 '불법 체류율' '전략과 선발' '유학생 지원' '유학생 관리와 성과' 등의 평가로 우수한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별해 인증 대학에는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5일 동국대 WISE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류완하 총장 등 교직원이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현판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토뉴스] 동궁원 캐릭터 친구와 인생샷 찰칵
경북 경주 동궁원이 식물원 1·2관 내부 환경 개선 공사를 끝내고 1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동궁원은 지난 2월부터 4억3천만 원을 들여 식물원 내부에 보온·차광 스크린을 교체하고 보온 시설 등을 보수했다.동궁원 캐릭터인 '동궁과 동비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장소를 마련했다. 또 동궁원 쉼터와 화단 곳곳에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튤립을 심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용산에 '월10만 원대' 기숙사 착공…경주·울진 등 원전소재지 대학생 우선 배정
경북 경주시·울진군 등 원전소재지 대학생들이 월 10만∼15만 원 정도를 내고 살 수 있는 기숙사가 생긴다.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70만 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 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 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경주시, 울진군·기장군·울주군·영광군)의 기부금 460억 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2026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연합기숙사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59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기숙사비는 월 15만 원 선이 될 전망이다.다만, 고려대·경희대 등 용산구 인근 28개 대학과 용인시 등은 주거 장학금 월 5만 원을 지원해 일부 학생은 월 10만 원에도 거주할 수 있다.기숙사는 2인실로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 공간 등의 편의 시설도 마련한다.기숙사는 1·4·6호선 지하철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전진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에 연합기숙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서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교육부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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