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 APEC 준비 착수

  • 임성수,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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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3 18:36  |  수정 2024-06-23 20:26  |  발행일 2024-06-24
이철우 페이스북에 "경주, 1천500년 세계 4대 도시 명성 되찾도록 노력 경주"

한국관광공사도 내년 창립 50주년 맞아 '보문관광단지 방문 위크' 등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  APEC 준비 착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북 경주시가 내년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사실상 결정되면서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들이 일찌감치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3일 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APEC 정상회의 경주 확정에 대비해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단' 구성과 지원 예산 편성 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가칭 'APEC 추진지원단'을 외교부에서 개최지를 확정하면 곧바로 구성할 방침이다. 또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별도 예산을 추경을 통해 편성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2025 APEC을 계기로 1천500년 전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역대 어느 대회 보다 멋지고 알차게 치르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APEC 정상회의와 함께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아시아·태평양여행협회(PATA) 총회와 UN투어리즘 등도 유치할 뿐아니라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보문관광단지 방문 위크'를 열고 다양한 국내외 행사로 경주의 관광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사실상 확정되자 경주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APEC 개최지 의결을 알리는 현수막이 도심 곳곳에 붙었고, SNS에는 이를 축하하는 포스팅으로 도배됐다.
 

이상희(59·경주시 성건동) 씨는 "경주가 인천과 제주도와 경쟁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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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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