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선언 이후 3년간 오직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김성학(경주 부시장·사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단장은 10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북아 최대·최고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 인근 포항시 등 경북지역에 많은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현재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 도시 중 경주가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 가치와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에 가장 적합한 도시이며, 경주의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이러한 비전을 가장 잘 실현한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만 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개최국의 국격은 물론 한 나라의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경북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이며 국가 정체성이 가장 잘 나타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주는 신라 천년 역사를 품고 있으며 한반도 최초의 통일문화로서 국제교역과 K-컬처의 출발지이며, 불국사·석굴암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단장은 "지난달 20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들의 현장실사와 지난 7일 열린 외교부 유치 도시 최종 브리핑에서 경주가 신라 천년의 고도로 찬란한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현장실사와 최종 브리핑에서 개최도시선정위원들이 우려한 각국 정상의 숙소 부족 문제 등을 말끔히 해소했고 경주가 교통의 편의성, 경호·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광역도시인 경쟁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었다"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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