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척사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어촌 마을 경쟁력 강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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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7 16:34  |  수정 2024-06-17 16:35  |  발행일 2024-06-17
어항 안전시설 정비, 고아라와 척사 해변 길 정비 등 정주 환경 개선

어촌계 회관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기대
경주 척사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어촌 마을 경쟁력 강화
17일 오후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항에서 '척사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항 일대가 안전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났다. 경주시는 17일 감포읍 척사항에서 '척사항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했다.

어촌 뉴딜 300 사업 준공은 지난 2021년 수렴항 이후 연동항(2023), 나정항(2023)에 이어 네 번째다.

경주시는 지난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으로 68억1천만 원을 들여 △어항·안전시설 정비 △척사와 고아라 해변 길 정비 △어촌 활력 공간 리모델링 △정주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했다.

그간 척사항은 파도가 자주 넘었고, 진입부의 낮은 수심으로 어선의 정박과 진·출입이 어려워 어업 활동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북방파제 외곽으로 120개의 테트라포드(TTP) 보강, 어항 내 준설, 선양장 증고(A=650㎡), 어업인 대기설 건립 등 어항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척사항 내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CC(폐쇄회로)TV 설치와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막이 설치는 물론 이동식 볼라드도 만들었다.

고아라 해변길은 보행자와 차량 이동을 분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 그늘막 설치와 해안 산책로 정비로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협소하고 낡은 오류2리 회관과 척사 어촌계 회관을 새로 고쳐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시설로 만들었다.

특히 척사 어촌계 회관 2층은 어업 활동 외에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수산물 레시피 개발 교육, 수산물 장터 시범 운영, 소포장 패키지 개발 등 주민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어촌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시장은 "척사마을은 송대말 등대, 오류 고아라해변과 오류 캠핑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간직한 지역의 대표적인 휴양 관광 마을"이라며 "앞으로도 어항·안전 시설 정비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살기 좋은 부자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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