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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식이 2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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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에서 28일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원상 복구 수준의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가 문을 열어 포항시와 포스텍이 추진 중인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28일 포스텍 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nnovation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열고 첨단 바이오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혁신연구센터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 거점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공모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경쟁이 치열했던 첨단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 10년간 총 577억5천만 원(국비 487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오는 2026년에 555억9천만 달러(연평균 49.1%)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다.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는 앞으로 유주연(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센터장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우수 공동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신약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연구-사업화-창업이 연결된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한다.
향후 10년간 장기적인 로드맵을 토대로 기존의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불가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공정개발, 대량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진행해 포항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의 글로벌 거점화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로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첨단바이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포항이 앞장설 것"이라며 "연구중심의대와 연계한 핵심 인재 양성에 힘써 바이오 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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