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23년 롤드컵의 결승전 일부 관람 티켓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16배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24만 원 티켓이 무려 400만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만연한 암표 거래는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임영웅, 성시경, 아이유 등 예매가 어려운 유명 가수의 공연에는 항상 '암표 논란'이 따라붙습니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보면, 임영웅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대구 공연 VIP석이 원가의 2배인 32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인터파크 같은 플랫폼 운영사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대량 구매의 가능성을 모니터링 중이며,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강력히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암표 거래에 대한 처벌은 오프라인에만 규정되고, 온라인 암표 거래 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는 실상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턴 공연법을 통한 본격적인 규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 하지만 게임과 같은 e스포츠는 여전히 암표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최근엔 콘서트 주최자, 가수,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암표상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가수 성시경 씨의 매니저가 암표상에게 위장 접근해 계정을 정지시키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강화되는 공연법에 따라 암표 거래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근절하고, 모든 팬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ᅠ
글/김경민 (인턴 아나운서)
영상/홍유나 (인턴)
한유정기자/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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