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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20일 제3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0일 당초 예산보다 72억여 원을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2024년도 예산안 2조6천400억 원 중 72억1천974만7천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2조3천258억 원에서 50억5천844만7천 원을, 특별회계는 3천142억 원에서 21억6천130만 원을 각각 삭감했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예산과 비교해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32.2%, 과학기술 분야는 13.5%, 사회복지 분야는 11.01%가 늘어났다. 대신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힌남노 태풍 등 재난재해 관련 사업 완료 등으로 30.34% 감소했다.
시의회는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도 2조8천926억 원에서 5억7천여만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재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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