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고사리손의 기부' 대구 동구 천사어린이집의 아나바다

  • 이명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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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6 10:26  |  수정 2023-12-27 08:29  |  발행일 2023-12-26
가정마다 물품 후원, 지역 주민 참여
아이들 플라스틱, 우유 팩 모아 동참
'어려운 아이들 위해 써달라'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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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천사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등이 대구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에 아나바다 수익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천사어린이집이 지난 21일 '천사들의 작은 손길 나눔 행사'로 원아들을 대상으로 자원 절약, 나눔 가치관 형성을 위한 '아나바다' 행사를 열었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의 줄임말이다. 아나바다는 천사어린이집의 전통이다. 각 가정의 후원으로 해마다 이어진다. 원아 및 부모,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플라스틱 병뚜껑, 우유 팩을 모으며 아나바다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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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천사어린이집이 위치한 율하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 내에서 아나바다를 위한 물품 판매를 하고 있다.
천사어린이집은 아나바다 활동으로 모은 수익금 67만3천원을 지난 22일 안심1동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심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박경미 천사어린이집 운영위원장은 "아나바다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 추운 날씨 속에도 아이들과 함께 물건을 사고 고사리손으로 기부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명순 시민기자 sinam7004@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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