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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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8 16:28  |  수정 2023-12-28 16:28  |  발행일 2023-12-28
가구당 월평균 500원 정도 추가 부담
적자 발생으로 불가피하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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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내년 1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올린다.

28일 포항시는 2024년 1월 사용분부터 2027년까지 매년 단계별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4년도 인상 금액은 가정용의 경우 t당 평균 51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500원 정도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일반용, 대중탕용, 전용 공업용 하수도 사용료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인상 후에도 요금 현실화율은 28.24%로, 전국 평균 46.78%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인상은 총괄 원가 대비 급수 수익이 낮아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결산기준 생산원가는 t당 1천917원, 평균 사용료는 335.16원으로 1천2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창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안전하고 쾌적한 하수처리 환경 조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된 만큼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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